기초비행훈련 단계에서는 하버링(Hovering), 즉 제자리비행을 기본으로 하고 4각 장주 비행으로 이착륙 및 비행중 점검 절차 등을 숙달합니다.
 
전문 헬기조종 교범에는 제자리비행 상태에서 4각, 8자, 원형 패턴으로 하버택시(Hover Taxi)하는 훈련방법이 나와있습니다만 육군항공학교 기초비행훈련 과정에서는 4각, 8자, 원형패턴으로 제자리 비행훈련을 하지는 않습니다. 하버링이 되면 현 위치에서 전, 후, 좌, 우로 이동하거나 50미터 이상 직선으로 하버택시 및 헬리패드를 중심으로 기수를 90도, 180도, 270도, 360도 회전의 방법으로 제자리비행 훈련을 합니다.

■ 배우는 사람은 반드시 겸손할 필요가 있습니다.
처음 헬기조종을 배우는 단계에서는 사실 '내가 안되니까 괜히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것입니다.'
때문에 미국 민간비행학교에서 사용하는 헬기조종교범에 나와있는 교수법이나 훈련패턴대로 하면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등의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비행일지를 다시 보면서 한결같이 느끼는 점은 '남이 아닌 저 자신의 행동이 너무 부끄럽다는 것'입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척, 못났으면서 잘난 척, 없으면서 있는 척 하는 삼척동자와 다를 바 없는 모습과 허위, 가식으로 진짜 나를 가려버린 말과 행동들을 반성하고 있습니다.

OH-23GT 기종으로 기초비행훈련을 받았던 기간 내내 하버링과 정상이착륙을 반복, 숙달하였기 때문에 이미 한번 언급되었던 조종, 조작에 대한 기록은 생략하고 비행훈련 초년병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추려 소개하고 저의 기초비행훈련 일지 공개를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앞으로 3~5회 정도 연재 후 마무리될 예정이고 궁금한 사항은 질문을 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이 말이 100%라고 믿으시는 분은 없겠지요? ^^  아직도 한 성깔하는 거시기가 남아있어서 4가지 없는 분야는 알아서 채로 걸러버린답니다. 허험.... ㅎ)

비행평가 기록을 보면 9.15일 이후로 훈련종료시까지 수, 우, 미, 양, 가 평가에서 계속 '수, 우'를 받았습니다.

1992.9.10.목
제자리 비행에 대한 연구만 있었네요. ^^
생략합니다.

1992.9.11.금, 9.12.토
정상이착륙 훈련에서 최종접근 및 착륙(Final Approach & Touchdown) 단계에 대한 조작 절차를 연구했네요. 역시 생략합니다.

1992.9.13.일
4각 장주비행훈련의 각 단계별 조작에 대해 필기한 내용입니다.
비행훈련 전 이미지트레이닝(Image Training)을 하는 방법의 하나로 제가 끄적댄 기록 하나를 사진으로 공개합니다. (제것보다 더 잘된 비행일지도 많이 있습니다. ^^ ~~ 허접 ~~)

이 날도 역시 우리 스승님께서 한 말씀 남겨주셨답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 (아래 사진)

흐흐흐 ~~  지금은 이 말씀의 뜻이 뭔지 잘 알지만, 당시에는 조종법, 다시 말하면 '조작'과 비행원리 연구를 같이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엄청난 착각 속에 빠져있었던 것이지요. 이미 1940년대에 비행원리적으로 안정성있게 설계된 헬기입니다.

조종사에게 필요한 비행원리, 비행이론은 비행기/헬기가 어떻게 뜨고 어떻게 내리는지 이것을 뒷받침하는 기본적인 이해만 되면 그만이지요.

하지만 비행기, 헬기 처음 타보는 촌놈의 기상(氣象)이 얼마나 하늘을 찔렀겠습니까? 하하 ~
마치 항공우주공학 박사가 된 것인냥 까불고 댕겼기에 이런 꾸지람을 많이 들었던 것이지요.


1992.9.14.월
감상문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아침, 점심을 굶어가면서 조작에 대해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조종을 더 잘할 수 있을까?", "오늘은 더 나은 조종을 해야지..." 이정도로 신경을 써가면서 비행훈련에 임하는데 생각만큼  ~~~ (여기부터는 교관님의 필체에 가려서 내용이 보이지 않는군요 ~ 쩝...)


1992.9.15.화 - 처음으로 비행평가 '우'를 받은 날이었습니다.
감상문 내용 :  조작이 나아졌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아직 멀었다. 지금은 조작이 잘 된다고해서 좋아할 형편이 못된다. 비행을 감각적으로 완전히 익힐 때 까지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어쨌든 조작이 나아진 것 같았지만 착륙접근 조작은 엉망이다. 이륙도 깨끗하지 못하다. 바로 이러한 것 들이 걸림돌이다. 이제는 조종이 부드러워야하고 숙달된 자세가 나와야 한다.

착륙 접근 조작이 엉망이라는 말은  착륙하기 위해 40~60너트의 속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경로의  200~50피트AGL(Above Ground Level) 정도의 고도에서, 컬렉티브를 조금 당겨서 엔진출력을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메인로터의 양력이 증가되어 헬기가 땅을 향해 빠르게 내려가는 속도를 줄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잘 하다가 맨 마지막 착륙 전 단계, 착륙단계 - 더 정확하게는 헬리패드에 터치다운(Touchdown) 단계 - 에서 파워를 잘 쓰지 못하는 점이 기본과정 수료하는 마지막 날 까지 저를 괴롭히게 됩니다.

FS2004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동영상으로도 몇 개를 올려서 이 단계를 여러분들에게 보여주고자 노력했지만 사실 이 단계는 눈으로만 보고 느껴지거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실전 조종사들의 조종실력은 사실 맨 마지막의 착륙 단계에서 드러납니다. 그리고 이 실력은 단지 비행시간 만으로는 가늠할 수 없습니다.

1992.9.16.수
크게 나아진 것은 없다. 이착륙 조작시 겁을 많이 집어먹어서 조작이 굳었다.
교관님 수준이 되도록 항상 노력해야 하고 이제는 조작이 섬세하고 헬기가 물 흐르듯 움직일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해야만 한다. 오늘도 마음에 들지않는 비행이었다. 더 연구를 해야겠다.

상당히 까불고 기고만장한 감상문이군요. 조종간 잡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부터 '교관님 수준이 되도록'이라는 표현을 썼을까요? ^^  이렇게 까부는 놈을 퇴교시키지 않으시고 끝까지 기회를 열어주신 교관님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하것습니까?

1992.9.17.목
정말 내가 하는 행동이 마음에 안든다. 너무 소극적이다. 그리고 마음이 너무 앞서간다. 그러니까 어제 잘 되던 조작도 힘이 들어가서 불안하게 조작되고, 생각을 하면서도 겁 부터 집어먹는다. 이론적으로만 잘 알면 뭐할까? 응용하지 못하면 차라리 모르는 편이 낫지. 어쨌든 노력이다. 아는 것도 확인하는 의미에서 한번 더 생각을 해보고 모르는 것은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1992.9.18.금
정말 미쳐버리겠다. 왜 자꾸 같은 조작이 나올까? 안되면 페달(Pedal)도 팍! 차버릴 수 있는 성질이 되야 기수를 유지하는데 자꾸 적은 압 이라는 고정관념에 빠져 비행을 망쳐버리는 일은 없어야겠다. 좀 더 마음이 느긋해져야 한다. 그리고 조작의 변화량을 감지해야 한다.
이렇게 미쳐버리는 일은 위에서 언급했던 것 처럼 헬리패드 위에서 3피트 하버링으로 헬기를 딱 멈춰야 하는데, 마지막 접근에서 속도 제로 단계까지에서 컬렉티브를 조금 당겨줘야 하는 것. 컬렉티브를 당겨올리면 엔진의 힘은 커지고 따라서 돌고있는 메인로터의 회전 토큐(Torque)가 커지니까 동체는 오른쪽으로 돌아가려고 하므로 왼쪽 페달을 밀어서 헬기 머리(기수)가 정확하게 앞을 보도록 해줘야 하는 것이지요. (메인로터가 반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경우에 해당.)

이렇게 해서 1992년 9월 18일까지의 기록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아직 조종간을 잡지않고 FS2004같은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사용해서 비행훈련을 미리 하고 있는 독자분들도 "비행일지"를 나름대로 한 번 써보시기 바랍니다.

깔끔한 노트 한 권을 구해서 시간을 정해서 한 페이지씩 써 보세요. 그러면 플심이 게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들께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실력과 내공으로 남을 것입니다. 또한 게임으로 하게되면 시간가는 줄 모르지만, 이렇게 비행일지로 기록을 하면 시간을 경영하면서 관리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컴터로 비행훈련 하면서 시간관리법을 배우게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타이핑을 멈추겠습니다. ^^

2009.10.7.금

헬기조종사 휴이(huey)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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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고 :  30~100  운량 :  2 ~ 6  시정 :  7  풍향 : NW~NE
과목 : 제자리비행(정상이착륙)
비행시간 : 02+00 (누계 11+00)
교관 :  4급 이주락

금일의 감상 :
오전 훈련 :  제자리비행에서 우선회가 잘 안되고 일반적으로 우선회 조작이 잘 안된다. 그리고 착륙시 기축유지가 불안정하다. 

오후 훈련 : (김동섭 교관님 탑승 - 당시 대위) 제자리 비행은 많이 좋아졌다. 그리고 Hover Taxi도 오전비행 때 보다 나아졌다. 잘 되지 않은 점은 역시 Hover착륙과 Approach단계에서 조작이 서투르다. 좀 더 안정되고 침착하게 항공기를 조종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비행훈련 당시 김동섭 교관님과 첫 만남이었지요.
好人(호인)이셨구요. 조종훈련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장점을 가지신 분이셨답니다. 

 
세부연구내용 :  정상이착륙 (남쪽 장주)

1. 지상증속 ~ 1선회
  찰리패드(C pad)에서 3피트 제자리 비행을 실시하고 전방에 이륙하는 항공기가 있다면 그 항공기가 1선회를 할 때까지 제자리비행을 하고 있다가 앞의 항공기가 1선회를 하고 나면 서서히 taxi하는 기분으로 전진한다. 이 때 16~24너트 정도의 속도가 되면 전이양력의 증가로 인해 기수가 좌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우측 페달에 압을 가해 이를 견제한다. 또 양력불균형과 횡단류 효과에 의해 우측으로 기수가 기울어지려고 하는데 사이클릭을 좌측으로 압을 가해서 항공기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한다.

 1선회 지점은 고도 400피트, 40너트가 되도록 하고 상승선회를 한다.

 2. 수평조작, 수평선회 ~ 3선회 후 까지
 1선회를 하고 난 후 650피트 정도에서 수평조작을 한다. 이 때 항상 하버파워를 유지함으로써 정상적인 상승이 되어 여유있는 조작이 이루어져야 한다. 1선회를 하고나서 항공기가 600피트에 이르게 되면 50너트 자세를 만든 후 컬렉티브 down, 우측 페달 적용 해서 수평파워를 유지하고 수평조작에 들어간다.

 이렇게 수평조작을 한 후에 여유있게 계기와 자세를 파악하고 2선회를 할 준비를 한다. 2선회(수평선회)가 끝난 후 전방에 보이는 다리의 우측과 도로 사이를 통과하며 작은 마을 쪽으로 진행한다. 오른쪽 스키드 아래로 수로의 늪지대가 보이면 그 때 강하조작을 실시한다. 

서서히 컬렉티브에 하방압을 가하면서 우측페달에 약간의 압을 가하여 토크(Torque)변화를 막아준다. 고도를 내리면서 철탑부근부터 강하선회를 한다. 서서히 선회를 실시한 후 400피트, 40너트 수평자세를 유지하고 전방에 보이는 창고에 다다르기 전에 4선회를 할 준비를 한다. 

3. 4선회 ~ 착륙접근(Approach) ~ 종료(Terminate)
 수평파워를 유지하며 수평선회를 하고나서 나무가 많이 있는 부근 상공정도에서 Initial 조작을 한다. 초기 진입을 할 때 기수가 헬리패드에 나란히 정대되도록 조작을 하고 강하율이 일정하도록 한다. 최초 진입단계에서는 400피트 40너트를 유지하고 초기 Initial부터 감속에 들어간다. 

자세유지, 강하단계에서 컬렉티브를 서서히 아래로 압을 주어 강하파워로 감소시키고 우측페달을 적용하여 기수를 바로 잡는다. 그 다음 감속 강하율을 조종하는데 사이클릭 후방압에 의해서 감속 조작을 하고 컬렉티브 조종으로 강하각을 유지한다. 이러한 상태에서 서서히 하강하면서 전이양력이 감소하는데 이 때 전이양력이 감소하면서 강하각이 증가하고 컬렉티브에 상방압을 가하고 사이클릭은 전방압으로 조종을 전환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컬렉티브를 받치면서 하강을 하면서 착륙패드에 거의 근접하면 컬렉티브를 더 받치면서 좌측페달을 더 밀고 들어가면서 사이클릭은 약간 후방압을 주었다가 전방압을 가해서 자세를 유지하고 3피트 제자리 비행을 한다. 


2009. 9.24.목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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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고 : 30~100  운량 : 3~5/7  시정 : 2->5FG->7  풍향풍속 : NE~SE 10
과목 : 제자리비행 / 정상이착륙
교관 : 4급 이주락

금일의 감상 :
뜻밖에 오늘도 비행이 없었다. 그런데 아무 연구없이 무조건 비행만 하는 것 보다 비행연구를하여 비행하는 것이 능률이 오를것이다. 정상이착륙에 대한 연구를 확실히 하여 내일 비행은 확실하게 잘 할 수 있도록해야지.

새 빨간 거짓말 ~~~  시커먼 속이 훤하게 들여다보인다.
깨놓고 말해서 긴장감이 연속되는 기초비행훈련강도에 눌려서 이런 거짓된 마음을 표현했던것 같군요. 틀린 이야기도 아니지만 논리가 맞는 이야기도 아니랍니다. (허위 가식을 버리자 ~ 하는 이야기 입니다. 쩝....)

세부연구내용 :  정상이착륙
  이륙 지점에서 이륙하여 Traffic Pattern을 돌고난 후 착륙하는과정까지 세부적인 조종에 대한 연구

1. 이륙 ~ 1선회 후 수평조작
Hover Taxi의 기분으로 지상증속을 해나가면서 항속이 16~24너트 정도가 되면 전이양력의 증가로 인해 기수가 좌로 돌아가려고하는데(Yawing, 편요) 우측페달에 압을 가해 이를 견제한다. 또 양력불균형과 횡단류효과에 의해 우측으로 기수가 기울어지려고 하는데 사이클릭을 좌측으로 압을 가해서 항공기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한다.

기수가 너무 숙여지지 않을 정도로 전방압을 주고 항공기가 안정되었을 때 하버파워(Hover Power)를 유지하며 컬렉티브를 받치면서 계속 상승을 시작한다. 만일 전이양력을 얻을 때 사이클릭을 밀고 동시에 컬렉티브를 받치면 항공기는 조타성이 나빠지게 된다.

1선회 지점은 고도 400피트, 40너트가 되도록 하고 상승선회를 실시한다.
선회 후 650피트에서 수평조작을 하는데 항상 하버파워(Hover Power)를 유지함으로써 정상적인 상승이 되어 여유있는 조작이 이루어져야 한다. 항공기가 600피트에 이르면 50너트 자세를 만든 후 컬렉티브 다운(Collective Down) 우측페달을 조금 밀어 기수를 유지하면서 수평파워(Lever Flight Power)를 유지하고 수평비행조작(Lever Flight)에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수평조작을 한 후 여유있게 계기와 자세를 파악하고 제 2선회를 할 준비를 한다.

2. 2선회 후 ~ 3선회 전 ~ 3선회 후 수평비행 조작까지
2선회가 여유있게 끝난 후 배풍로(Downwind Leg)上을 비행하게 되는데 700피트, 50너트 자세로 비행을 한다. 계속 비행을 해가면 항공기는 제 3선회를 하기 위해 강하조작에 들어가게 된다.

강하지점에 오게되면 먼저 컬렉티브 다운/우측페달 해서 지상항적을 유지하고 그 상태에서 50너트 자세를 유지하면 계기와 자세를 동시에 파악함으로써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강하하고 있는지 감지한다.

강하하기 전 컬렉티브 다운하는 양은 많지 않습니다. Torque 계기 바늘이 1~3psi 정도, 즉 하나 또는 두 세 눈금 정도 낮아지도록 조금만 내려주는 것입니다. 컬렉티브를 조금 내리는 양으로 고도(Altitude)가 낮아지면 안된다는 말이지요. 고도계(Altimeter) 눈금보다 승강계(VSI, Vertical Speed Indicator) 바늘이 먼저 민감하게 움직이는데 승강계 바늘이 수평 제로(zero, 0)를 가리키는 상태에서 아래로 떨어지면 안된다는 뜻입니다.

컬렉티브 다운하여 1~3psi 정도 파워는 떨어졌지만 이 때 헬기 머리가 낮아지려하는 것을 사이클릭을 약간 뒤로 잡아당겨 수평비행하는 그 자세로 유지만 해주면 속도가 약 10너트 정도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선회에서 강하, 즉 4선회를 돌면서 활주로 방향과 맞춰들어가면서 착륙을 하기 위해서 고도를 낮추려는 조작이랍니다.

헬기조종과 고정익 항공기 조종법이 하버링할 때만 제외하고는 사각장주 패턴을 돌 때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헬기비행시간과 고정익 항공기 비행시간을 따로 떼어놓고 경력을 판단하지 않으면 좋겠네요. 국내 고정익 민간항공사에서는 헬기비행시간을 비행경력에서 제외하는데 다소 불합리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싼 돈 들여 만들어둔 인재를 낭비하는 것이지요. 외국에서는 고정익 항공기 조종사로 입사하는 경우에도 헬기비행시간을 같은 경력으로 인정합니다. 항공사마다 인정해주는 비율이 다르기도 합니다. 당연히 헬기비행경력자가 고정익 항공기 조종사로 입사할 경우 기종전환훈련은 합니다.

사실 헬기조종사와 고정익 항공기 조종사는 상호 "기종전환" 만 이수해도 충분히 비행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음속이상 속도를 내는 전투기와 우주선 조종사를 제외하고는 기종전환훈련만 이수해도 임무수행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는 말 입니다. 그러니 조종사가 없다는 이상한 기사는 그만 내 보내고 이미 양성된 인재들과 현재 훈련되고 있는 인재들, 앞으로 들어올 인재들 관리를 더 잘 하는게 비용절감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잇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OH-23GT 비행훈련일지 게시가 끝나면 FS2004를 이용한 동영상으로 헬기조종이나 고정익항공기 조종이나 큰 차이점이 없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 비행기는 수직이착륙에 가까워집니다. 그 전에 활주로 길이부터 짧아지겠지요. 그러면 헬기조종사만 남지않겠어요? 그러나 고정익항공기 조종사들을 다 내버리겠습니까? 제가 항공사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라면 헬기조종사, 고정익항공기 조종사 비행경력을 모두 인정해서 쓰겠습니다. (이야기가 빗나가려 해서 여기서 그만 합니다. ^^)

핵심은 3선회 지점에서 컬렉티브 다운 한다는 것은 고도가 내려지는게 아니고, 고도는 그대로인 상태에서 속도만 10너트 정도 줄어든다는 의미 입니다. 착륙을 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고 고도를 내릴 준비를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만일 항공기가 강하파워로 컬렉티브를 내린다고 하더라도 원하는 만큼 고도가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강하파워까지 받쳐주면 된다. 그리고 이러한 강하율을 유지하면서 사이클릭으로는 50너트 자세를 유지하고 강하선회인 3선회로 들어간다.

3선회 고도가 450피트 정도가 되면 이 때 수평조작을 해주게 된다. 선회종료 약간 전 부터 사이클릭을 1mm정도씩 뒤로 압을 줌으로해서 선회 후에 바로 항공기 속도가 40너트가 되도록 한다.

400피트에서 컬렉티브를 수평파워까지 받쳐줌으로써 항공기의 강하타성을 막아준다. 그러지 않고 420~450피트에서 이러한 타성을 막아주지 않으면 400피트 이하로 내려가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심적(心的)으로 여유가 없어지므로 수평조작 시기를 놓치지 말고 적시적절하게 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40너트를 유지하는 것이 좀 여유있는 조작을 하기에 유리하다. 속도가 너무 빠르게 되면 4선회 지점에서 조작이 급해지고 Initial Point에서 제원(Flight Spec. for Final Approach)이 틀려지게 되므로 400피트 40너트 유지에 신경을 쓴다.

3. Initial ~ Helipad (더 정확하게 말하면  Marking on the Runway)
항공기가 Initial Point에 오게되면 항공기의 제원은 400피트 40너트 그리고 수평파워를 유지한다. 파워는 고도와 속도보다는 그렇게 큰 비중을 두지 않아도 된다. 즉, 수평파워라 할지라도 Initial지점에서 고도가 450피트였다면 이 때는 파워를 무시하고라도 컬렉티브를 다운해야 하므로 고도와 속도를 정확히 유지하는데 가장 큰 비중을 둔다.

Initial Point에 이르게 되면 4선회 후 맞춘 기축을 다시한번 A, B, C pad의 가상 직선상에 정확히 정대시키고 Initial Point에서 '컬렉티브 다운/우측페달'로 항공기를 침하시킨다. 즉, 이 조작은 감속/강하단계로서 사이클릭으로는 40너트 자세를 유지하면서 그리고 1mm 정도 후방압을 준다는 느낌으로 하면 항공기는 감속과 동시에 강하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이렇게 컬렉티브에 일정하게 압을 유지한다면 항공기는 부드럽게 강하한다. 여기서는 목측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정확한 목측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B pad만 보아서는 안되며 B pad 앞의 A pad 사이 그리고 B pad를 주변시야로 봐주어야만 항공기의 자세변화도 알 수 있으며 지면속도(Ground Speed)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B pad만을 쳐다보고 간다면 틀림없이 항공기는 B pad에 못 맞추어 정확한 착륙이 되지 않으므로 B pad를 주변시야로 즉, 참고점으로서의 작용만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가다보면 항공기의 목측이 맞은 상태에서 Ground Speed가 좀 빠르다고 느껴질 때가 있을 때는 사이클릭을 1mm만 위로 당긴다는 느낌으로 하면 속도는 줄어들게 될 것이다. 특히 이 압은 아주 적은양으로 하여야 한다.

그리고 항공기의 속도가 24~16너트 구간에서는 전이양력의 상실단계로 이 부분에서는 3타일치 조작이 필요함으로 부단히 조작해야 한다. 목측이 낮으면 컬렉티브 업/좌 페달/사이클릭 전방압, 목측이 높으면 컬렉티브 다운/우 페달/사이클릭 후방압 이러한 동작이 무의식 중 반사적으로 나와야 한다.

3타일치 조작을 하면서 기축유지를 할 때 전이양력 상실 시기를 지나고 Terminate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 단계는 많지않은 단계로 이 때는 과감한 컬렉티브의 받침과 사이클릭 전방압 그리고 좌측페달로써 항공기 자세유지에 신경을 쓴다.

항공기가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상방압, 너무 많은 상방압을 주면 절대 안된다. 어느정도 상방압을 가하면 파워는 하버파워(Hover Power)에 가까와지고 속도는 0너트가 되므로 B pad 위로 약 3피트 높이에서 하버링하면서 종료가 된다.

비행훈련일지를 쓸 당시에는 나름대로 문장이 잘 구성되었다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니 문장구성과 표현수준이 초등학교 4학년 정도 수준이군요. 또한 각 단계별 조종간 조작방법에 대한 문장도 군더더기가 많고 표현이 엉툴멍툴한 곳이 많이 있습니다. 역시 OH-23GT 비행훈련일지 게시가 마무리 되면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시 정리해야겠군요. ^^  독해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너그러운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2009. 9.15.화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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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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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고: 30~100  운량: 5~8  시정: 2~5FG  풍향풍속: SW~SE, 10
과목: 제자리비행 / 정상이착륙
교관: 4급 이주락

금일의 감상:
매번 비행훈련을 할 때마다 오늘만큼은 어제보다 잘 하고 내 힘으로 해내겠다는 각오를 하고 비행훈련에 임한다. 그런데 비행이 없어서 굉장히 안타깝고 답답하다.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85기와 81기는 비행이 있었다. 비행을 배우기 위하여 항공학교에 입교한 학생조종사의 입장에서 비행훈련이 없는 날은 매우 비참한 날이다. 이제부터는 아주 과감하게 비행훈련에 임할 것이다.

교관님께서 남겨주신 글
◎ 장주이착륙에 대한 세부적인 조작요령 등, 모르고 있음.
◎ 선배들의 것을 받던지 무슨 수단이라도 써서 요령을 머리에 숙지, 숙달하였다가 비행훈련시 이용할 것.

비행훈련 없는 날이 비참한 날이라 ~
에혀 ~ 거짓말 !!!!
거짓말 맞습니다. ^^  솔직히 비행훈련 교관님들 얼마나 무서웠는데요. 땡볓아래 활주로 구보하는것도 개고생 수준인데 조작이 잘 안될 때 헬기조종석 안에서 이루어지는 긴장감 도는 일들이 오금을 저리게도 하였던 때입니다. 특히 준위 교관님들은 불독같았습니다. 임관하지도 않았는데 어찌 너희들이 내 후배냐 !  선배라 부르지도 마라 ! 고 하던 시절이었지요. 저런 감상문을 쓴 똥배짱이 참으로 한심 ~~ ㅋㅋ

제발 하루만 비행훈련 안하고 쉬면 안될까요? 하는 뜻이라 생각하면 거의 맞을 것이다. 하하 ~
저 감상문 하나만으로도 스토리는 꽤나 많이 나올것인데 스스로 참을 수 밖에 ....


세부 연구내용 : 정상이착륙 - 남쪽 장주
3피트 제자리비행에서 서서히 증속을 하여 이륙을 한다. 이륙을 할 때는 상승각과 상승률이 일정하도록 3타일치 조작을 해야한다. 1선회지점에서는 400피트 고도에 40너트 자세를 유지하고 서서히 상승선회를 실시하며 선회종료 후 700피트 50너트를 유지하고 수평비행에 맞는 파워(Torque)를 유지한다.

이 때의 수평레벨 파워는 약 38~40psi 정도가 되도록 컬렉티브를 조작하며 2선회 지점에서 수평선회를 실시한다. 역시 선회가 끝난 후 수평파워를 유지하고 50너트 자세로 만들어준다.

늪지대가 나타나면 그 상공에서 강하하여 3선회 지점에 이르기 조금 전에 서서히 강하선회를 시작한다. 선회시 사이클릭 조작은 항상 부드럽고 유연하게 하며 여유있고 침착하게 조작한다.

3선회단계를 거친 후 Initial 조작을 할 때 주위 배경을 보도록 하고 풍향에 따라 변하는 자세를 빨리 감지한다.
이륙때와 마찬가지로 강하각을 유지하고 주위배경을 통하여 자세를 파악한다.

※ - 많은 과제로 인하여 연구가 불충분 함 -
      너무 늦은 시간이라 정신차리기가 힘이 듭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정신차리기가 힘이 듭니다. ~ 헐..... 이렇게 개기던 때도 있었는가 !!
그렇습니다. 헬기조종사 휴이(huey)는 이렇게 무개념하게 개겼습니다. (자랑이다~ 이 색히야 ~ 쩝....)

바로 아래 줄에 교관님께서 남겨주신 글
※ 대략 줄거리만 설명. 세부적인 이륙에서 3피트 하버 착륙까지 하면 16절지 5장 기록해야 한다. oTL

기초비행훈련 정말 힘든 과정입니다.
비행교관도 힘들고 배우는 학생조종사도 애를 먹습니다. 이 세상에 가르치는 직업이 다양한데요 학교선생님보다 힘든 방문과외교사보다 더 힘든게 기초비행훈련 교관(교수)과 정조종사 및 교관조종사를 만들어내는 교관조종사라 생각합니다.

기초비행훈련은 암것도 모르는 사람 데려다가 비행하는 법 갈켜주는것이고 정조종사(기장, PIC)와 교관조종사(IP)를 만들어내는 교관조종사는 허구헌날 엔진꺼진 상황을 가정해서 불시착 훈련을 해야하기땜시로 말 그대로 똥줄 탑니다.

주어진 시간 00주 내에 붕어빵 찍어내는것과 같이 해서라도 조종사를 맨들어내야 하는 심정을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민간비행학교 교관이라면 시간 길어질 수록 자기 주머니 수입이라도 늘지만.

조만간 이 대한민국  땅에서 고도 1만피트 이하에서는 다양한 경비행기와 헬기들이 날아다니게 될 것입니다. 불과 몇 년 안에 가능할 것이라 전망합니다. 직업조종사(군 30세, 민간 대략 50세전후)는 채용시 나잊한이 있지만 자가용조종사는 그런 제한도 없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고정익 비행기 또는 헬기 조종을 익혀 타고다닐 수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조금씩 준비를 해두시고 저의 훈련경험도 참고하셔서 안전하고 오래 오래 생활속의 비행을 하시면 좋것구만요 ~

2009. 9.12.토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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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연구 : 제자리 비행 / 정상이착륙
교관 : 4급 이주락


교관님께서 남겨주신 글은 이러했습니다.
※ 장주이착륙에 대한 연구, 세부적인 조작요령; 이륙부터 착륙까지 사항 부여, 설명 요.



휴식을 충분히 취하는 시간은 조금 뿐 ~ 일요일 오후에도 여전히 비행훈련의 긴장감은 그대로 살아있었던 시간입니다.

세부연구내용 :  정상이착륙, Final Approach 단계
참고문헌: 기초비행훈련 교수 기법(저자: 한 때 악명높았던 이정권 교수님)  56p. 다. 접근 착륙조작의 표준화.

1. 접근착륙 단계에 적용되는 비행원리
  가) 접근착륙간 항공기는 속도 및 관성과 유해항력, 양력과 중력이 상호작용의 관계를 갖게 되고 접근율 조종은 추진력과 양력의 증감에 의해서 된다.

  나) 컬렉티브에 의하여 회전면에 수직되는 총 합력 벡터 양을 조절하여 감속을 하고 또 사이클릭에 의해 전방 후방 추진력의 증감에 따라서 감속이 된다.

  다) 강하각 유지는 컬렉티브 하방압 조종에 의한 3타일치 조작이 되어야 한다.


이 부분에서 교관님께서 남겨주신 글
 - 비행원리 시간이 아님

2. 접근 착륙 조종의 단계적 체계화
  가) 준비단계(진입단계) : 접근조작을 위한 Initial Point 진입단계로 강하각 유지 조종과 함께 Ground Speed에 의한 접근율 조종이 시작된다.

  나) 1단계 자세유지 강하단계 : 일정한 접근속도와 강하각을 유지하기 위하여 컬렉티브를 내려 총합력의 벡터량을 감소시킨다. 총합력의 벡터량이 감소됨으로써 양력과 추진력이 감소되기 때문이다. 또 시각상의 접근율은 고도가 낮아지면서 감소되므로 안정되고 일정하게 느껴진다.


위 그림을 보면 같은 자세이지만 총합력 벡터가 작아졌으므로 즉, 양력벡터와 추진력 벡터가 작아졌기 때문에 그만큼 항력과 중력벡터가 증가하여 강하를 하게 된다.

3. 2단계 감속 강하율 조종 단계 : 2단계 부터는 사이클릭의 잦은 후방 조종으로 감속해야 한다.

4. 3단계 전이양력 감소단계 : 전이양력이 감소되는 이 시점에 이르러 항공기의 중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하기 시작한다. 이 때가 조종전환 단계이다. 조종은 컬렉티브 상방압, 사이클릭 전방압으로 전환하여 항공기의 중력이 작용하는 만큼 양력을 점차적으로 증가시켜 감속 강하율을 지속한다.



5. 4단계 종료단계 : 감속, 강하율 감소를 위한 컬렉티브 상방압, 상대풍 속도가 10너트(KTS)이하가 되면 유도기류는 확산되고 원형와류는 급증한다. 하지만 항공기는 전방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전방 블레이드가 원형와류의 영향을 받는다.

이 때부터는 기수가 약간 내려가려는 현상이 나타나므로 후방압을 주면서 감속 조종한다. 또 정지순간에 원형와류에 의한 양력감소로 침하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를 막기위해 정지하는 순간 컬렉티브를 받치는 듯 상방압을 준다. 동시에 좌측 페달을 적용한다.



얼마나 교관님께서 답답하셨을까요 ~ ^^

이 날부터 2회차 훈련비행 후 부터는 '수' 평가를 받았습니다만 지금 비행일지를 다시 보면서 느낀 점은 "마음보를 좀 더 바로 가지고 훈련에 임했더라면 최소한 1 주 더 빨리 '수' 평가를 받았을 것"입니다.

어찌보면 남들이 안해보는 것을 나는 하고 있다는 자만심이었을까요? 하여간 이 때부터 초임 3년차까지는 삼척동자처럼 다녔습니다. 얼마나 유치한 짓거리였는지 ~ 나이들어 그 때를 돌아보니 한심하기 그지없었네요 ~ ^^

비행원리를 알아야 조종을 빨리 배우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비행이론은 지식일 뿐 헬기조종법을 빨리 체험하고 숙달하는데는 많은 이론이 필요치 않습니다. 설령 항공우주공학과 학부과정을 마쳤다고 해도 비행경험 많으신 교관님들께 지식으로 어떻게 해보려는 생각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교관님께서 나에게 무엇을 집중해서 전수해주시고자 하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잘 하도록 노력하는게 빨리 비행을 배우는 지름길입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입대하여 비행훈련 받던 이 시기에 제 나이는 22세(국산 나이 계산법)였습니다. 졸업장에 잉크도 안마른 넘 하는 짓거리가 꽤나 꼴 사나워보였을텐데도 담임교관이셨던 이주락 교수님은 아들 손자를 가르치듯 대해주셨지요.

한 번은 하버링이 너무 안되서 헬기에서 내리자마자 저의 자존심을 이기지 못하고는 모자를 벗어 땅에 집어던지고 혼자 씨불거렸는데 교수님께서는 그 날의 일에 대해 침묵을 지켜주셨습니다. 당장 잘라버려도 시원찮을 넘을 살려주신거죠. 임관 후에도 따끔한 말 한마디 해주시는 좋은 선배님들 때문에 오늘날 제가 있게 된 것입니다. 항상 보은(報恩)을 생각하며 말이죠.

2009. 9.12.토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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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훈련 없었음.
과목 : 제자리비행 / 정상이착륙
교관 : 4급 이주락

세부연구내용 :  제자리 비행 (하버링, Hovering)

※ R/C헬기 동호회에서는 호바링 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한다.  세계 무선모형 시장의 절반이상을 일본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일본을 통해 무선모형 문화가 들어왔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고등학교때부터 무선모형 비행기를 다루기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동호회를 이끄는 고참(?)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용어에 대해 이게 맞습니다 라고 대들지는 못했었지요 ~ ^^  고정익 항공기의 에일러런(Aileron)을 에어론 또는 에아론으로 많이 사용하고, 헬기분야에서는 하버링(Hovering)을 호바링으로 말하는 부분이 예(例)가 되겠네요.

뭐든지 스승이 있어야 하나라도 배우는 것인데 제가 어찌 감히 그 어르신들께 무례하겠습니까? ^^  어르신들이 연로해서 바잠 풍(風) 이라고 해도 우리는 바람 풍(風)으로 바로알고 후배들에게는 바로 가르쳐주는게 후학도(後學徒)의 도리라 생각합니다.

제자리 비행은 일정한 고도를 유지하여 공중의 한 지점에 머물러 있는 것을 말한다. 통상 제자리비행이 된다고 하는 것은 "양력벡터 = 중량벡터"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양력과 중량벡터중 어느 한 벡터가 변하게 되면 자세의 균형이 깨지면서 변화가 온다.


위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 자세가 흐트러지면 추진력이 발생하게 되고 항력도 발생한다. 제자리비행을 하기 위해서는 이 추진력을 감소시켜야 한다. 추진력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사이클릭을 약간 후방압으로 한다. 그러면 아래 그림과 같이 추진력이 감소되고 이러한 방법과 개념으로서 추진력과 항력을 조절하여 항공기가 공중의 한 지점에서 머물도록 한다.


또 제자리비행시 항공기의 자세는 시각을 최대로 활용하여 주위의 배경을 보고 알 수 있도록 한다. 넓은 시각으로 주위의 배경을 보고 내가 조종하고 있는 항공기의 자세를 인지하여야 하는데 주의력이 한 곳에 집중되다보니 항공기가 우로 편류를 하는 것을 느껴도 제대로 나의 자세를(항공기 자세)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종간의 조종양(量)을 모른다. 따라서 조작범위가 커지게 된다.

사람들은 우성(優性 domination)이 있다. 예를 들면 오른손잡이 왼손잡이와 같은. 눈도 마찬가지이다. 자세히 자신의 눈을 관찰해보면 자신의 눈이 왼쪽 우성인지 오른쪽 우성인지 구별할 수 있다. 나의 경우는 오른쪽 우성이다. 오른쪽 눈을 가리고 왼쪽으로 사방을 둘러보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고 동작이 많이 둔해지면서 자세가 흐트러진다. 이러한 시각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 오른쪽 눈을 가리고 왼쪽으로 인식하고 느끼는 연습을 해본다.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감각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은 시신경이 그만큼 활성화된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또 앉았다 일어서면서 주위 배경이 변하는 것을 느낄 것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러한 훈련을 통해서 시각을 활성화 시킨다.

그리고 헬기는 고정익항공기에 비해 조종간 조작이 복잡하고 숙달하는데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왼손은 삼각형을 그리고 오른손은 원을 그리고 두 발은 서로 교차하는 식으로 연습을 하면서 간접적이나마 내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인 조종능력과 감각신경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아주 적은 힘과 여유있는 마음으로 전방의 배경을 확실히 인식할 수 있어야만 제자리비행시 나의 자세를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어야만 제자리비행을 하기위한 조종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제 나는 조종간 하나 하나가 무슨 기능을 하는지 안다. 그리고 제자리비행이 무엇이고 정상이착륙이 무엇인가 하는 것도 안다. 하지만 비행시에는 감각을 모른다. 눈으로 보이는 것은 전방의 넓은 배경이 아니라 Bubble Line과 조종간을 잡고 조종간을 움직이는 나의 손 등이다.

앞으로 훈련을 할 때 중점을 두고 익혀야 할 부분이 시각을 최대한 이용하여 내가 새가 되어서 모든 감각을 온 몸으로 느끼는 것 처럼 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평소에 보통사람이 생각하는 감각과는 다른 비정상적인 감각을 익히고, 아직도 힘이 들어가는데 힘을 빼고 여유를 가지고 항공기를 조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기초비행훈련 단계에서는 사실 하버링(Hovering)을 잘 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서 정상이착륙을 잘 하느냐 못 하느냐를 지배했습니다. 하버링을 잘 하지 못하면 장주비행(Traffic Pattern Flight)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없습니다. 착륙접근의 마지막 단계에서 활주로상에 접지(Touchdown)를 하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왜냐하면 착륙하기 위해 착륙접근로를 정하고 고도를 언제부터 낮춰들어가야 할 지 눈높이를 정하면서 컬렉티브 다운(Collective down)하면 오른쪽 페달을 조금 밀어주면서 기축(Heading)을 유지하고 계속 강하율을 유지하면서 착륙 목표지점으로 들어갑니다.

최종 단계에서는 소프트 랜딩(Soft landing)이 되도록 플레어(Flare) 자세로 감속함과 동시에 컬렉티브를 약간 업(Collective slightly up), 동시에 왼쪽 페달을 조금 밀면서 기축(Heading)유지하고 사이클릭을 조금 당겨서 속도가 0이 되면서 활주로 또는 헬리패드에 붙입니다. 이 마지막 단계를 제대로 하려면 1피트, 3피트, 10피트 하버링을 조종간에서 손 발 모두 떼고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요. ^^  (사실 1천시간 정도 타면 손 발 다 떼고 하버링할 수 있습니다. 저는 600시간 넘길 때 부터 손발 떼고 하버링할 수 있었습니다.)

기초비행훈련 단계에서는 너무 많은 욕심 부리지 말고 - 손 발 떼고 하버링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 궁뎅이 감각을 빨리 익히고 하버링과 정상이착륙 훈련 시간에 집중하기 바랍니다. 이것을 강조합니다.


2009. 9. 6.일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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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고 : 30  운량 : 2  시정 : 7  풍향 :  SW~NW  풍속 : 10/15
과목 : 제자리비행 / 정상이착륙
비행시간 :  01+00 (누계 09+00)
교관 : 4급 이주락

★ 교관님께서 비행일지를 평가하신 후 남겨주신 기록
  • 하버링 조작 세부적으로 조작 요령 숙지, 숙달 요.
  • 장주이착륙 세부적으로 숙지 숙달 요망.
교관님께서 얼마나 한심하고 답답하셨으면 이렇게 써 주셨을까 ~~~
세월이 약 이었는데 어쩌것습니까요 ~ 교관님. ㅜㅜ
당시 정년퇴직 가까운 연세에도 불구하고 못난 넘을 많이 아껴주셨는데 대구에 가게되면 찾아뵈어야겠다.




금일의 감상 :
  하버링이 아직도 잘 되지 않는다.  헬기를 조종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하버링이다.  또 오늘은 북쪽 장주를 돌았는데 좀 어색하긴했으나 실제로 장주를 몇 바퀴 돌고나니 장주도를 보고 공부한 것이 이해가 되고 남쪽 장주 돌 때 처럼 감각을 느꼈다.  장주비행에서 배풍로 비행 때 고도가 너무 올라가고 Approach단계 조작도 미숙하다.

하여간 욕심 하나는 끝내준다니까 ~ 마음을 편히 갖고 삼척동자(모르면서 아는 척, 없으면서 있는 척, 못났으면서 잘난 척)같이 행동만 안했으면 빨리 감을 잡았을 것이다.  헬기는 특이한 교통수단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자동차 운전이나 헬기조종이나 능숙해지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답니다.

헬기든 고정익이든 처음 비행훈련 받는 분들은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은 다 똑같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빠르고 느린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경험이 쌓이면서 다 똑같아진답니다.


세부연구내용 :  3피트 제자리 비행
하버링을 잘 하는 네 명의 동기에게 하버링에 대하여 질문을 하고 조종연습대에서 그들이 조종간을 조작하는 것을 눈여겨 보았다. 공통점은 네 명 모두 조종간을 조작하는 양이 아주 적었다는 것이다.

내가 이제까지 조종연습대에서 조작하던 양 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조타하는 양이 아주 미세하고 유연했다. 결국 지금까지 내가 연습한 것은 잘못된 연습이었다.

예를 들어 경우 - 강경우 준위 ^^ - 같은 애는 페달적용하는 압이 아주 미세하였고 한번 압을 적용한 후 압을 풀지않고 가만히 있었다.  경우 曰, 페달에 아주 작은 압만 주어도 기수는 내가 했던 것 처럼 크게 돌지않고 가만히 있는다고 한다. 나하고의 차이점은 바로 압을 가하는 양이었다. 내가 왼쪽 페달을 서서히 밀어들어가는 반면 경우는 아주 조금 압을 가하고 그대로 유지를 한다.

사이클릭도 마찬가지이다. 사이클릭은 교관님 말씀이나 경우의 말이나 똑같았다. 역시 미세하게 조작을 하고 가만히 있는 것을 필요없이 붙잡고 흔들릴 필요도 없다.

원판위에 구슬을 올려놓고 한 가지 실험을 할 경우 원판은 메인로터(Main Rotor)가 회전하는 회전면이라고 생각하고 구슬은 Rotor의 기울어짐을 나타내어 준다. 이 때 구슬을 원판의 중앙에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판을 아주 적은 양으로 구슬이 움직이는 반대방향으로 원판을 기울여주는 동작을 반복한다.



아주 편평한 판 위에서 하기 때문에 구슬은 아무방향으로 원판이 기울어지는대로 마구 굴러버린다. 이 구슬을 원판 중앙에 위치시키는 조작이 사이클릭 조작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빨리빨리 움직이면서 직접 연습을 하고 난 후 모의조종 실습대에 앉아서 연습을 하였는대 사이클릭 조작이 아주 부드러워지고 조작량이 아주 미세해진 것을 느꼈다.

또 시선처리하는 것도 관찰을 해 보니 계기에는 절대로 계속 주시를 하지 않고 순간적으로 필요한 계기를 보고는 다시 전방을 주시하며 자세를 파악하였다. 조용히 앉아서 내가 제자리 비행시 조작했던 것과 하버링 잘하는 이들이 조작하는 것을 비교해가며 모든 조작을 아주 미세하게 하는 것을 배웠다.

이제는 교관님 말씀대로 각각의 조종간이 무슨 기능을 하는지 다 알고 이론적인 것도 알고 있다. 남은것은 실질적인 조작 뿐이다. 이론과 실제가 항상 같을 수는 없다. 하지만 기수가 돌아가는 것을 보면서도 막지 못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내가 안되는 조작은 조종간의 조타범위가 큰데 이 범위를 미세하게 하지 못하는 것이다. 다음 비행시는 어떻게 하든지 (1) 좌측 페달에 압을 가하고 난 후 다시 원위치로 압을 풀지 않는다.  (2) 사이클릭을 가만히 잡고 있는 상태에서 아주 미세한 양으로 조작을 한다.  (3) 컬렉티브 조작을 더욱 더 확실히 한다.

제자리 비행을 잘하기 위해 별난 방법까지 다 생각을 했었지요. 원판에 구슬 올려놓고 구슬이 중앙에 오도록 하는 훈련은 지금 생각해도 ~ 하하....

초심자의 경우 컬렉티브 쓰는 양이 많으면 절대 아니되옵니다. 클러치 사용하는 자동차 운전 처음 배울 때 시동을 잘 꺼트려먹는게 "반클러치 사용미숙"인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시누크(CH-47) 타던시절 후배 성명근 준위(97기)에게 내 차로 클러치 사용법을 가르쳐준 일이 있었는데 언덕길에 차를 세워서 브레이크는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클러치와 악셀레이터만 사용해서 시동도 꺼트리지 않고 언덕에서 차도 제자리에 가만히 있도록 훈련을 시켰던 기억이 나는군요.

헬기는 하버파워(Hover Power)가 매우 중요하답니다. 하버파워를 기준으로 비행임무를 해낼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지요. Torque계기를 보고 3피트~10피트(기종마다 조금씩 다름) 하버파워 수치를 기록합니다. UH-1H는 25~29psi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나는군요.

컬렉티브는 하버파워 수준에서 고정되는 수준으로 잘 잡고만 있으면 됩니다. 나머지는 페달과 사이클릭으로 자세를 잘 잡아줘야하는데 처음 비행훈련하는 사람이 경험자처럼 머리를 고정시키거나 계기판만 쳐다보고있지 않도록 합니다. 머리와 시선이 고정되는 것 같으면 '전방', '자세계', '측방', '자세계', '승강계', '토크계', '전방' ... 이렇게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시선과 머리를 움직여가며 "궁뎅이 감각"을 빨리 익히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2009. 8.31.월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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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고: 30  운량: 4~6  시정: 7  풍향: SW~NW  풍속: 10~15

과목: 제자리비행 / 정상이착륙
비행시간: 01+00 (누계 08+00)
교관: 4급 이주락

금일의 감상:
  정상이착륙시 자세가 많이 안정되어진 것을 느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3피트 제자리비행이다.  오늘 비행에서 망친 부분이 3피트 제자리비행이다.  하버링하면서 컬렉티브에 너무 많은 힘이 들어가있다.  그리고 아직도 하버링할 때 사이클릭 조작범위가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내일 비행에서는 하버링할 때, 장주비행을 할 때 조종간을 조작하는 것 철머 부드럽게 할 수 있도록 해야지.

세부연구내용:
* 정상이착륙에서 안되는 점 : 수평자세 유지 및 정확한 고도 유지
* 3피트 제자리 비행에서 안되는 점 : 사이클릭 조작범위가 매우 크고 힘으로 조종간을 밀고 당긴다. 컬렉티브를 제대로 운용하지 못한다. 풍향에 기수 정대시키는 능력이 부족한데 주의력 분배가 되지 않아 주위의 사물을 보면서 풍향을 판단하지 못하고 기수가 돌아가는 것을 빨리 감지하지 못하는 데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

전반적으로 봐서 제자리비행에 문제점이 집중된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먼저 제자리비행시 잘 안되는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난 후에 Flight Pattern에서 Final Approach단계를 정리하여 숙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제 겨우 8시간 타놓고 바라는 것은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  실력은 1미터밖에 안되는데 100미터 실력을 바라고 있으니 당연히 안되는 것들 투성이지요.  당시 얼마나 성급하고 욕심이 많았는지 훤하게 들여다 보이는군요.

제자리비행을 할 때 컬렉티브를 조금씩 조금씩 힘을 주면서 계기판에 토크(Torque)가 올라가는 것을 보고 하버파워(25~30psi, OH-23GT) 정도의 힘이 되면 헬기가 알아서 뜹니다. 이 때 지면을 보면 헬기가 앞으로가는지 뒤로 가는지 옆으로 가는지 알 수 있는데, 이것을 확인하려고 시선을 땅바닥에 고정해서는 안되지요.  헬기가 지면에서 떠오를 때 어디로 움직이는지 감지를 하면 - 궁뎅이 감각 이라고도 합니다. ^^ - 흐르는 반대방향으로 사이클릭을 밀거나 당겨서 자세를 바로 잡습니다.

궁뎅이 감각이 좋으면 제자리비행을 할 때 움직이는 사이클릭의 범위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정도가 될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천원짜리 지폐 길이만큼 사이클릭을 움직이기도 하지만요. 처음 비행훈련을 받는 훈련생들은 이런 감각이 전혀 없으니 30센티 잣대 길이만큼 사이클릭을 흔들어버리는데 이러면 헬기는 춤을 춥니다.

보통 하버파워만 유지해도 컬렉티브는 그대로 고정한 상태에서 장주비행을 할 수 있습니다. 볼 중앙(Ball in trim - 페달로 잘 잡아야죠.)만 되어 있다면 오직 사이클릭 하나로 헬기를 부드럽게 콘트롤할 수 있답니다. 착륙도 매우 부드럽게 할 수 있구요.

숙지사항 :  절대 욕심내지 마라 ! ^^

1. 3피트 제자리 비행
  대체적으로 문제점은 풍향에 기수를 정대시키지 못하고 편류를 막지 못하며 기수가 돌아가는 것을 빨리 감지하지 못하고 컬렉티브 사용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있는 것이다.

컬렉티브 사용시 굉장히 긴장하여 컬렉티브를 꽉 잡아버리고 만다.
결국 힘으로 조작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과조작이 되어버리고 항공기에는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 내일 비행에서는 제자리비행시 컬렉티브에 어느만큼의 힘이 들어가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장주비행을 할 때 처럼 컬렉티브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조작하도록 한다.

조종간 사용할 때 과도한 힘은 안전비행의 큰 적이 됩니다. 자동차 운전할 때 양 손으로 핸들을 힘주어 잡으면 절대 부드러운 주행이 될 수 없는 것 처럼 말이지요. 보통 초기 훈련단계에서 에어센스(Air Sense)라고 하는데, 기초비행훈련 40시간 이수하는 동안에 에어센스까지 완전하게 체득할 수는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 특이한 사람이 나오기는 하것지만 ~

역시 과도한 조작은 과도한 욕심에서 나옵니다. 욕심이 너무 없으면 헬기가 꿈적도 안하겠지요. 그래서 적당한 욕심과 적당한 힘으로 헬기가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느껴가면서 적응하는게 기초비행에서 중요한 요소라 생각됩니다.

페달조작은 기수가 돌아가고 난 뒤에 뒤늦게 돌아간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견제를 해주기 때문에 기수가 정대되면서 항공기도 편류를 하게 된다. 그러면 사이클릭으로 편류를 막아주어야 한다. 이 경우 기축유지를 잘 하지 못하는 것이 제자리비행할 때 참고점 선정을 잘못한 탓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르면 헬기 머리가 어디로 돌아가는지 눈에 들어옵니다. 이 때는 잘 안보이더군요.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미제헬기는 이륙할 때 토크(Torque)가 많이 걸리기 때문에 머리가 오른쪽으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느껴지면 당연히 왼쪽 페달을 밀어주겠지요?

사이클릭 조작은 매우 범위가 큰데 아주 작은 범위 즉 mm단위로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정리해보면 먼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항공기와 일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풍향에 기수를 정대시키어 기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모든 조종간의 조작은 아주 부드럽게 하고 주의력을 분배시킨다. 그리고 컬렉티브에 일정한 압을 가해줄 수 있도록 한다.

컬렉티브, 사이클릭, 페달이 삼타일치 되도록 조작해야 하며 절대로 긴장하거나 겁을 내서는 되지 않는다.
컬렉티브의 양은 바람의 방향과 속도, 공기밀도 및 항공기 중량에 따라 상이하게 되므로 제자리비행을 할 때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고도조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2. Approach 단계별 조작


2009.08.27.목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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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고 : 30/100  운량 : 3~5/7  시정 : 2~5  풍향풍속 : SW 10~15

과목 :  제자리비행 / 정상이착륙

비행시간 :  00+00 (누계 07+00)
교관 : 4급 이주락

금일의 감상 :
비행이 없어서 아쉬웠다. 정입교할 때 누구보다 더 빨리 비행을 잘 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짧은 시간이라도 비행훈련을 하지 않으니 속이 답답하다.  언제나 남보다 앞서가려고 노력하지만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하지만 추석 전 까지는 기필코 하버링과 정상이착륙을 확실하게 하겠다.

<-- 이하 비행연구 내용은 전일과 비슷하여 생략 -->


비행훈련이 없었던 날도 있었군요. ^^  일지를 보면서 지난날 제 자신이 이렇게 어리석었는지 ~ 웃음이 나옵니다.  이런저런 과정을 다 거치고 겪으신 교관님께서는 얼마나 저를 한심하게 보셨을까요?

"가장 느리게 가는 자가 빨리 가는 자를 이긴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초를 닦는 과정은 "소 걸음걸이"처럼 느리게 가는 것이 진리(眞理)입니다.  비행뿐만 아니라 다른 어떠한 배움도 다 그러하더군요.  시간은 걸리지만 탄탄한 기초가 바탕이 되면 하지 못할 일이 없으며, 이루지 못할 일이 없습니다.

진정 남보다 앞서고자 한다면 느리게 가보시기 바랍니다.  느리게 가려면 성급한 자신을 두드리고 인내해야 합니다.
빛바랜 비행일지를 보면서 저도 느리게 가야되는 구나 하면서 한번 더 다짐을 해 봅니다. ^^

2009.08.24.월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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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고 운량  시정  풍향  풍속 
100~200  6~8  NE~SE  10~15 

과목 : 제자리비행 / 정상이착륙
비행시간 : 01+00 (누계 07+00)
교관 : 4급 이주락

공통주의사항 :
- 자세유지
- 유연한 조작
- 과감한 조타능력

금일의 감상 :
오늘의 비행은 아주 엉망이었다.  눈으로는 모든 상황을 보고 생각으로는 어떤 조작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몸이 따라가지 않아서 굉장히 긴장되고 짜증이 나서 조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교관님께서 지적하신 것들은 모두 느낀 상황이다.  그런데 왜 몸이 따라가지 않는지 모르겠다.  오늘 비행에서 느낀 것은 자만하지 않는 것과 비행연구를 건성으로 하지 말고, 확실하게 논문을 쓴다는 생각으로 연구해야겠다는 것이다.  밤을 새는 한이 있더라도 다시 한번 비행원리를 보고 완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내일 비행에서는 오늘 있었던 실수는 결코 하지 않겠다.

세부연구내용 :

00 훈련장 장주비행(Traffic Pattern Flight) 요도 - 현장을 알지 못하면 결코 이 그림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지못하겠지요~

1. Before Takeoff Check
  3피트 고도에서 제자리비행 및 점검
  기내 : N2 99%, 연료량, All System in the Green, Re-Ignition SW ON, 주의/경고등 확인, Transponder Normal, Hover Power Check
  기외 : 6주경계, 항공기 목표에 정대, 무선교신

2. Takeoff (Hover Power 유지)
  멀리 보이는 묘지形 산에 기축을 정대시키고 서서히 증속.  속도가 조금씩 늘도록 조작하며 자세도 참고한다.  이륙직전에 지면효과 상실에 의해 항공기가 침하현상을 나타내는데 이 때 컬렉티브를 받쳐주고 동시에 전진비행으로 증대되는 미부회전익의 효율증대로 인한 추진력의 증가를 우츨 페달을 조금 밀어주어, 속도증가로 발생되는 좌편요(Left Yawing)를 수정한다.

  사이클릭으로는 40너트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원활한 이륙을 할 수 있다.
잠시 후 유효전이양력(ETL : Effective Translational Lift) 발생시기에 도달하면 기수가 들리려하기 때문에 미리 사이클릭 전방압을 조금 가해 기수가 들리는 것에 대비한다.  그리고 40너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과조작은 금지한다.
※ 기축, 자세, 편류 방지가 중요

3. 제 1 선회 (상승선회) - 40너트 자세유지, Hover Power 유지
  항공기가  제방 둑 상공에 이를 때 선회를 한다.  좌측의 농로 십자가를 끼고 산 중턱 빨간 지붕의 절에 도달하기 5~10도(degree) 전에 사이클릭의 압을 풀어주면서 기축, 자세유지에 힘쓰는데 특히 선회중에 기수가 들리거나 너무 숙여지지 않게 비행자세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4. 수평조작
  선회 완료하면서 고도가 650피트에 이르면 먼저 사이클릭을 50너트 자세를 만들고 고도, 기축, 수평파워(Level Power)에 신경을 쓴다. (수평파워 : 35~40 psi)  특히 이 때 사이클릭으로 자세유지 조작에 주의를 해야하며 편류여부, 그리고 수시로 Torque, 속도, 자세, 고도에 신경을 쓰고 항공기의 좌, 우측을 확인하면서 선회할 마음의 준비를 한다.

5. 제 2 선회(수평선회)
  수평(Level) 700피트 고도에 50너트 자세를 유지하고 선회를 실시한다.  그리고 수평파워를 유지하면서 50너트 자세를 유지한다.

6. 배풍로 점검
  N2 99%, 연료량 점검, Throttle Full Open 상태확인, 풍향 풍속 확인, 착륙인가요청 무선교신, 착륙장 확인, 6주 경계, 편류방지

7. 강하조작
  고도 700피트, 속도 50너트, 수평파워를 유지하며 항공기가 수로(Water way) 상공에 도달하면 강하조작을 실시하는데 먼저 Collective Down(30~25 psi), 우측페달을 적용해주고 50너트 자세를 계속 유지한다.

8. 제 3 선회(강하선회)
  강하파워를 유지하면서 강하중 'ㄷ'형 가옥을 좌측에 끼고 선회를 실시하는데 선회목표로 선정된 건물 탑을 향해 기축을 맞춘다.  이 때 사이클릭에 선회압을 너무 많이 가해 급선회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컬렉티브는 계속 강하파워를 유지한다.

9. 수평조작(강하→수평)
  철교우측과 멀리 보이는 선회목표 점 건물을 일치시켜 수평비행을 하고 고도가 450~420피트에 이르면 수평조작을 실시한다.  이 때 컬렉티브는 상방압, 좌측페달에 압을 가하고 40너트 자세를 유지한다.

10. 제 4 선회(수평선회)
  항공기가 다리를 지나면서 전주사이에 이르면 전주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지점에서 서서히 수평선회를 실시하는데 Torque, 속도, 고도, 자세를 유지하면서 패드(helipaad)를 확인하고 400피트, 40너트 자세를 유지한다.

11. Initial Point
  선회완료 후 40너트, 400피트 고도에서 목측을 확인하면서 목측이 맞으면 Initial 조작을 한다.  이 때 Collective Down, 우측페달 적용, 사이클릭으로는 40너트 자세를 유지, 항공기가 강하를 시작하면 목측 위치 조작과 사이클릭으로 자세유지 조작을 계속하고 접근율(Rate of Descent)이 증가됨을 관찰한다.

12. Approach / Terminate
  강하중 접근율이 증가되면 최초 감속조작을 실시한다.  컬렉티브 다운, 우측 페달 적용, 사이클릭은 약간 후방압을 주면서 접근율과 접근각을 유지한다.  이 때 접근각은 8~10도(degree)가 된다.  패드에 접근해감에 따라(3분의 1 지점) 컬렉티브를 받쳐주고 좌측페달을 적용하여 고도와 기축을 유지하고 삼타일치조작에 의한 접근율, 접근각, 접근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패드에 진입하기 전에 사이클릭을 후방압을(전방압, 항공기 자세를 제자리비행자세 비슷하게 유지 - 교관님께서 수정 해주신 부분) 적용하여 속도를 줄이고 패드에 진입하면 3피트 제자리 비행을 실시한다.

이상 정상이착륙 비행에 대하여 남쪽 장주경로에 대하여 연구를 하였다.
비행시 가장 중요한 것은 항공기의 자세로 판단하는 것이다.  그리고 과조작은 항상 금하고 확실한 개념 파악을 하여 모든 조작을 과감하게 하도록 한다.


본격적으로 비행훈련이 시작된 날입니다. 
初行 산길에 난 小路가 사람이 다니기에 충분히 넓어지고 평탄해지기까지 많은 시간이 흐르듯, 비행경험도 시간이 흐르면서 숙달의 정도가 깊어가는 것을 깨닫는데에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빨간 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한 명의 후배조종사라도 잘 길러내려는 교관님의 손길이, 初 비행에서부터 미래의 거친 길을 개척해가야만 하는 후배 새내기 조종훈련생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있습니다.  또한 성급해지려는 마음을 누르고 실력이 충분히 쌓이는 그 날까지 참고 인내해야 함을 心法으로 전해주고 있었습니다.

2009.08.23.일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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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고 운량  시정  풍향  풍속 
30~200  2~6  NE~SE  10~15 

과목 :  제자리 비행 / 정상 이착륙
비행시간 :  01+00 (누계 06+00)
교관 :  4급 이주락

정신요소 : 침착, 유연한 조작 (교관님께서 써 주신 평가)

금일의 감상:
  긴장이 되서 제자리 비행이 잘 되지 않았고 Taxi를 할 때는 너무 당황하여 속도 조절을 하지 못했다. 제자리 비행시 전반적으로 긴장이 되어있고 여유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정상이착륙에서는 선회시에 사이클릭을 과하게 조작하는 경향이 있다.  또 Final Approach때 패드(Helipad)에 거의 다 가서 기수가 아주 심하게 우측으로 돌아가버렸다. 좌측페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제자리비행을 더 확실하게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부연구내용 : (이날의 내용은 이주락 교관님께서 세밀하게 보셨다.)
  • 전진비행시 기류 : 전진風(풍)이 회전익 계통에 유입될 때 와류와 요란기류는 뒤로 처지고 기류는 좀더 수평을 이루게 됨에 따라 효율이 증대된다. 이러한 전진비행으로 증대되는 회전익 효율을 전이양력(轉移揚力)이라고 한다. 주 회전익 계통(Main Rotor System)이 하나인 헬기가 제자리비행에서 전진비행으로 전환할 때 미부 회전익(Tail Rotor)은 효율이 증대된다. 이 때 미부회전익의 추진력이 향상되기 때문에 헬기의 기수가 좌로 편요(yawing)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일정한 동력으로 이륙할 때는 반드시 우측 페달을 적용하여 속도증가로 발생되는 좌편요(Left Yawing) 경향을 수정해야 한다.

  • 유효전이양력 : 단일 회전익(Single Rotor System) 계통의 헬기는 가속이 됨에 따라 전이양력의 효율이 증대되어 기수가 들리는 경향이 일어난다. 이러한 상황은 회전운동의 세차현상과 양력불균형이 복합되어 일어난다.

  • 하버택시(Hover Taxi) :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서 계류장에서 이륙장소로 착륙장에 착륙 후 계류장으로 혹은 그 외의 기타목적으로 항공기를 도보할 때 속도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하버택시(Hover Taxi)시 3피트 제자리 비행고도를 유지하고 전진속도는 일정한 도보속도로 유지한다. 그리고 6주경계와 기수를 확실하게 잡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 사이클릭 조종간 위치와 속도와의 관계
    - 조종사는 제자리 비행상태를 유지하고 회전익이 수평자세를 벗어나는 것을 막기위해 제자리 비행상태의 사이클릭 중심위치 부근에서 소량의 압을 가한 후 반량수정을 한다.
    - 조종사는 항공기를 가속할 때 소량의 압을 가한 후 반량수정을 하며 일정한 가속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부가적인 압을 적용시킨다.
    - 정상 전진비행 속도가 50너트(knots)일 때 50너트 사이클릭 위치 부근에 소량의 압을 계속 유지하여 50너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 진자운동 : 동체와 회전익 계통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요소
    - 과도한 조작 : 조종사가 사이클릭 조종간을 과도하게 움직였을 때 회전익 회전면에 일치하는 동체의 자세변화가 뒤따르지 못한다. 속도와 고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는 것은 과독한 조작 때문이 아니라 항공기 자세를 잘 모르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 남쪽장주경로(을지 훈련장)
    - Initial Point : 4선회 완료 후 40너트 속도, 400피트 고도에서 목측을 확인하면서 Initial조작을 한다. 이 때 컬렉티브는 하방으로, 우측페달에 압을 적용하면서 사이클릭으로 40너트 자세를 유지해준다.
    - Approach / Terminate : 접근율(Rate of Decent)이 어느정도 증가되면 최초 감속조작을 실시하는데 사이클릭 조종간은 약간의 후방압, 컬렉티브는 하방압, 우측페달에 압을 가하는 삼타일치 조작에 의해 접근율을 줄여주어 접근율을 유지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패드(Helipad)에 접근하여 제자리비행을 할 때 페달조작에 신경을 쓴다.


10주간의 3사관학교 사관후보생 교육을 수료하고 육군항공학교 비행과정으로 복귀한 후 첫 날의 훈련입니다.
훈련여독이 완전히 풀리지 않아서인지 비행감각(Flight Sens)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고, 이 날의 훈련은 참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단일회전익 계통(Single Rotor System)의 헬기는 "전이양력", "양력불균형", "횡단류효과", "토크작용"으로 이륙할 때는 사이클릭을 좌전방으로 밀어주고 왼쪽 페달을 밀어서 기축(Heading)을 바로잡고 나가야 합니다. 또한 착륙하면서 컬렉티브를 다운(down, 하방압)할 때는 기수가 오른쪽으로 돌아가버리기 때문에 왼쪽 페달을 조금 밀어서 기축이 착륙접근 패드로 진행하는 방향을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하지요.

이론은 이렇듯 간단하지만 조종석에서는 아이큐(IQ)가 70% 낮아지게 되어 머리로 생각할 만큼 여유가 있지 않습니다. 제 머리가 그렇다는 것이지 비행을 처음 하는 사람들이 다 그렇다는 뜻은 아니랍니다. ^^ 비행을 처음 배우는 단계에서 마음의 여유를 갖기가 그리 쉬운 것은 아니라는 뜻 입니다.

2009.08.23.일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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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고 운량  시정  풍향  풍속 
20~200  2~3     

과목 : 제자리 비행 / 장주비행(Traffic Pattern FLT.) 및 제자리비행 미평가자 평가비행
비행시간 : 00+00 (누계 05+00)
교관 : 4급 이주락

금일의 감상:
트란스밋션 오일 압력(XMN Oil Pressure)에 생겨서 비행훈련 취소됨.

이로써 육군항공학교 가입교 2주를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OH-6(500MD)기종으로 초등훈련을 하지만 90년대 중반까지는 OH-23GT로 초등훈련을 하였지요. 당시에는 "뭐야~ 이런 고물 비행기로 훈련을 하다니~" 라고 생각했었는데 세월이 흐르고 보니 OH-23GT만큼 재미있고 훌륭한 비행기는 없는 것 같네요. 만일 시간과 기회가 주어졌다고 하면 OH-23GT 초등비행교관을 해보면 좋았을텐데 그런 기회는 역사가 허용하지 않더군요. ^^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이 육군항공학교 초등비행교관이었고 시험비행조종사였는데 10년 군 복무 시간에서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에는 역부족이었네요. 긴 이야기는 다음 기회로 하고. 이렇게 가입교 2주간의 비행훈련과 평가를 끝내고 장교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기 위해 "육군 제 3사관학교"로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육군 제 3사관학교는 대한민국 육군의 장교를 양성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였고 그 역사와 전통이 깊습니다. 3사관 정규 후보생과정, 학사장교과정, 정훈, 군의, 군종, 갑종, 여군, 항공/기행준사관 등의 사관후보생 과정을 운영하고 각 과정이 수료되면 임관하는 계급은 준위부터 소령까지 입니다. 참 특이하지요? ^^ 3사관학교에서 추억은 따로 구성을 하는게 나을 것 같군요.

다음 3주차 과정부터는 3사관학교에서 10주간 후보생교육을 수료하고 복귀한 다음 부터 실시되는 본 과정입니다.
우리 기수(82기)는 21명이 임관하여 2명(최진상, 이윤회) 동기가 아쉽게 자대로 복귀하고 19명이 준위로 임관하였습니다.

스토리는 계속 이어집니다. ~ ^^

2009.08.22.토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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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2-LT5  1-3FG(L1/2)-7  NE NW  10 

과목: 제자리 비행
비행시간: 01+00 (누계 05+00)
교관: 4급 이주락

금일의 감상:
  오늘은 평가비행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연습을 할 때 굉장히 많이 나아진 것을 느꼈다.
Hover Taxi, Hover Landing, Hover Takeoff, Hover Turn 모두 다 하였는데 기분이 매우 좋았다. 평가비행을 할 때는 평가항공기의 조종간이 매우 민감해서 처음엔 감을 못잡았지만 곧 자세를 수정할 수 있었다.
  오늘의 비행에서 잘 되지 못한 조작은 사이클릭을 뒤로 잡아당기는 것과 페달조작이다. 컬렉티브는 많이 나아졌지만 좀 더 노력이 필요하다.

금일의 비행에서 잘 안된 조작에 대한 연구
1. Hovering시 사이클릭, 페달 조작

  왼쪽 페달에 압이 적절히 가해지지 않아서 기수가 들리려고 하는데 그 때 좌측 페달의 적용이 한 박자가 느리고 지속적인 페달조작이 잘 되지 않는다. 사이클릭을 조작할 때는 후방압을 자주 가하는데 이 점을 주의해서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하버링 시 조작은 좀 더 순발력이 필요하다.

2. Hover Turn
  제자리비행 선회(하버 턴, Hover Turn) 요령은 자세를 잡으면서 약 4초에 90도 정도 일정한 선회율로 선회를 해야 한다. 그리고 선회하고자 하는 방향의 페달에 서서히 압을 가하면서 기수가 천천히 선회할 수 있도록 적절한 압을 가해주어야 한다. 또 선회중 일정한 지점을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양의 사이클릭 조작을 해 주어야 하고 3피트 고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컬렉티브를 적절히 사용하여야 한다. 오늘 하버 턴 할 때 페달조작을 급하게 했는데 좀 더 부드럽게 해야겠다.

3. Hover Taxi
  하버택시 하려는 방향으로 사이클릭을 미는데 이 때 이동 속도는 사람이 걷는 속도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깔끔하게 미끄러져 나갈 수 있도록 조종한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측방향과 후방으로 하버택시를 할 경우 먼저 사람, 장애물이 있는지 없는지 살펴본 후 90도 경계선회를 한다. 속도는 사이클릭으로 기수는 페달로 조종을 한다.

오늘 가입교 평가비행 연습 중 하버택시에서 잘 되지 않은 부분은 사이클릭 조작이다.
하버택시 속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이클릭을 살며시 밀었다가 받쳐주고 또 살며시 밀면서 항공기가 유연하고 부드럽게 미끄러져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나는 사이클릭을 밀었다가 다시 잡아당겼기 때문에 항공기가 중간에서 몇 번 정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4. Hover Landing
  오늘 비행중에 가장 힘들었던 과정이었는데 컬렉티브 하방압을 주는 것이 아니고 밀어내리는 식이었다. 그리고 강하시에 기축유지를 잘 하지 못했는데 기축유지는 수정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컬렉티브 조작에 힘이 들어가있는데 침착하게 하방압을 주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5. 오늘 비행에 대한 반성
  아직도 조종간 조작이 그리 부드럽게 되지 않고 있는데 온 몸에 긴장을 풀고 좀 더 침착하게 조작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내 몸과 나 자신이 항공기와 일체가 되도록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육군항공학교 첫 2주간은 비행훈련 과정을 주어진 기간 내에 수료할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가입교 기간이었습니다. 얼마나 긴장되는 시간이었는지 조종석에 앉아 비행교관님 말씀을 들으면 그 순간부터 온 몸은 굳어버렸지요.

자동차 운전도 처음에는 손과 발에 힘이 들어가고 생각과 몸이 따로 노는 것 처럼, 헬기조종도 처음에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특히 지상학 교관님(역시 조종사 선배님들)들에 비해 비행교관님들은 조종학생들을 압도하는데 그 기세가 마치 하리마오 앞에 주눅들어버린 발발이 라고 해야 할까요... ^^

비행일지를 보니 1주차 기초평가가 끝난 날 같습니다. 1992년 뜨거운 여름날 조치원 기지에서 보냈던 시간의 파편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군 또는 민간 비행학교에서 헬리콥터 비행의 첫 경험을 하는 분들은 아마 제가 경험했던 과정을 그대로 거치지 않을까 싶네요.  처음 1-2주차가 긴장되고 - 특히 군용기 조종훈련생 - 3-4주 정도 지나면 어느정도 정신을 차릴 수 있을 것입니다. 여유를 갖도록 노력하고 항상 머리 속으로 비행기와 내 손발이 하나되도록 Image Training을 많이 할 것을 권유합니다.

벌써 시간이 오전 9시를 넘기네요. 저도 오늘 업무를 시작해야겠군요. ^^

2009.08.20.목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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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고 운량  시정  풍향  풍속 
 30-100 2-3 7 NE NW 10

과목 : 제자리 비행
비행시간 : 01+00 (누계  04+00)

교관 : 4급 이주락

개인주의사항:
 - 역조작 하지 말것.
 - 비행상황을 잘 파악할 것.
 - 좌측 페달에 압을 주고 계속 유지할 것.
 - 반량조정
 - 자이로 컴패스만 주시하지 말 것.
 - 초동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

금일의 감상:
 오늘은 주의력 분배가 잘 되었고 조종이 좀 나아진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무슨 조작을 했는지도 느껴졌다.
그러나 순발력이 떨어지고 아직도 팔과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그리고 큰 변화에 대해서 과감하게 조작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준비가 아직 되어있지 않은 것 같다. 긴장을 풀고 힘을 빼고 순발력 있게 조작할 수 있도록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세부 연구내용:  제자리 비행 요령
제자리 비행고도는 컬렉티브를 사용하여 지면에서 피트(3 feet AGL) 높이만 유지하고는데 이 때 컬렉티브 양은 바람의 방향과 속도, 공기 밀도 및 항공기 중량에 따라 상이하게 되는 것이다. 일정하게 바람이 불 때는 많은 양의 컬렉티브 피치(Pitch) 변경을 요하지 않는다.

3피트 제자리 비행을 하는 동안 항공기를 한 곳에 정지시키고 지상에 있는 물체들이 시선에 수평이 되도록 조작을 하고 만일 고도가 지상 3피트보다 높아지게 되면 컬렉티브를 하방으로 압을 주고 지상 3피트보다 낮아지면 컬렉티브를 상방으로 압을 가해야 한다.

또 토크(Torque)작용을 방지하기 위하여 컬렉티브를 상방으로 압을 가할 때는 좌측 페달에 압을 가하고, 컬렉티브를 하방으로 압을 가할 때는 우측 페달에 압을 가해서 기수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사이클릭은 일정한 지점에 항공기를 유지시키기 위하여 사용하며 항공기 중량의 분배와 바람에 대해서 적당한 자세로 있다면 항공기는 움직이지 않는다.

만일 항공기의 자세가 앞으로 기울어지면 자신도 모르게 사이클릭에 전방으로 압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며 항공기는 전방으로 움직이려 할 것이다. 이 때 항공기가 전방으로 움직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사이클릭을 적당한 양 만큼 자기 몸 쪽으로 당겨준 다음 다시 앞으로 밀어 반량수정을 하여주면 항공기는 수평자세가 된다.

수평자세에서 우측으로 기울어진 자세가 되면 항공기는 우측으로 움직인다.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사이클릭을 좌측으로 압을 가하여 주고 반량수정을 하여 주면 항공기는 정지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한 지점에서 일정한 고도를 유지하고 기수가 틀어질 때는 페달로 적절히 조절해주어야 한다.

제자리비행을 할 때는 무엇보다도 먼저 삼타일치가 되어야 하며 또한 각 조종계통을 동시에 수정 해주어야 한다. 이 때 조종계통의 수정은 트림버튼(Trim Button)으로 한다.

결론:
금일 비행훈련에서 잘 되지 않은 점 : 긴장완화, 역조작, 과조작, 순발력, 힘의 분배, 시선분배
다음 비행훈련시 해야 할 일 : 기체가 움직이는 것을 보았으면 빨리 조작을 하여 자세를 잡아야 한다. 그리고 기수를 정대히 할 때 자이로컴패스(Gyro Compass)만 주시하지 말 것이며, 절대로 온 몸에 힘이 들어가서는 안된다. 또 각각의 조작시 현재 비행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여 수정할 수 있어야 하겠다.

에효.... ^^   빛바랜 일지를 옆에 올려두고 타이핑하면서도 참......
글 쓰는 수준, 문체, 문장력 ....
그리고 '헬기'보다 '항공기'를 더 많이 사용한 이유는 욕심때문인 것 같네요. 여객기까지 타고 싶었던 당시의 마음이 '헬기'보다 '항공기'로 표현하면서 표출되었다 생각됩니다.

비행일지 입력이 완료되면 깔끔하게 초보자용으로 정리를 다시 해봐야겠군요. ^^

2009.08.19.수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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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일지 (1992년 6월 16일 화)

 

운고

운량 

시점 

풍향 

풍속 

30~200 

2~3 

1 - 3F - 7 

NW SW 

10 

 

과목: 제자리비행

비행시간: 01+00 (누계 03+00)

교관: 4급 이주락

 

안전사항:

 - 시동 전 탈수 철저

 - 정풍으로 하버링 실시

 - 방풍초자 충격 금지

 - 항공기 진입/이탈 시 주의

 - 시동 전 점검 철저

 

금일의 감상:  페달 조작시 왼쪽 페달에 압을 주어야 하는데 빨리 감을 잡지못하였으나 어느정도까지는 조작이 된다. 오늘의 비행에서 가장 문제점은 사이클릭 콘트롤이다. 페달조작하는데 신경이 쓰여서 사이클릭을 제대로 조작하지 못한 것이다. 앞으로의 비행에서는 신경을 많이 써야할 것은 첫째, 초동감지 둘째, 과조작 금지 세째, 반량수정 네째, 시선분배/주의력 분배 다섯째, 비행상황에 따라 불필요한 조작은 하지 않는다.

 

연구내용: 제자리 비행

 

연구의 목적: 제자리 비행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을 배웠지만 정확한 개념이 서 있지 않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비행상황에 대하여 단순한 조작을 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제자리비행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정의: 제자리 비행이란 헬기가 선정된 지점에서 통상 2~3피트를 유지하여 위치를 변화시키지 않고 비행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제자리 비행중에는 양력(Lift)과 중량(Weight)이 평형상태를 이루게 된다.

 

연구: 제자리 비행은 실제로 수직비행으로 볼 수 있으며 무풍상태라고 가정하면 로터블레이드(Rotor Blade) 익단 수평면은 수평상태를 이루게 된다. 블레이드 회전속도가 변하지 않고 영각(Angle of Attack)이 증가되면 수직 추진력이 발생되어 평행상태에서 항공기는 수직으로 상승할 것이다.

 

이와 똑같은 원리로 영각을 감소시키면 수직으로 강하할 것이다. 제자리비행시 나타나는 현상들은 지면효과(Ground Effect), 토크효과(Torque), 전이성향 등이 있다. 차례로 현상을 연구해본다.

 

1) 지면효과(Ground Effect):  지면효과는 회전익 계통이 발생하는 기류와 지표면과의 충돌에 의해서 발생되며, 지면에 가까울수록 현저하다. 그리고 지면과의 충돌로 인하여 유도기류(誘導氣流) 속도가 감쇠됨에 따라 항력이 감소되고 수직양력 벡터(Vector)가 증가된다. 이로서 영각을 감소시켜도 제자리비행 상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양력을 얻을 수 있다.

 

또 지면효과를 받으면서 비행할 때는 기류가 위에서 아래로 흘러 다시 외측으로 굽어 흐르기 때문에 익단와류가 감소하여 블레이드 외측의 양력발생이 효과적으로 된다.

 

2) 전이성향: 제자리 비행중 단일로터(Single Rotor System) 계통 헬기는 우측으로 밀리는 경향이 있다. 이 현상을 전이성향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메인로터의 토크를 상쇄시키기 위한 테일로터의 추진력이 우측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메인로터가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경우에 해당. 러시아제 헬기와 유럽제 헬기 일부 모델은 메인로터 회전방향이 시계방향이므로 전이성향도 반대방향으로 나타난다.)

 

전이성향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첫째 메인 트란스밋션을 헬기 동체가 수평일 때 약간 좌측으로 기울도록 장착한다.

둘째, 비행조종계통을 사이클릭 조종간이 중앙에 있을 때 회전익 회전면이 약간 왼쪽으로 기울도록 설계한다.

세째, 제자리비행을 하기 위해 컬렉티브 피치를 증가시켰을 때 회전익 회전면이 약간 좌측으로 기울도록 컬렉티브 피치 조종계통을 설계한다.

 

3) 토크(Torque): 뉴턴의 3운동법칙에 따라 헬기동체는 메인로터블레이드 회전방향에 반대로 회전하는데 이것을 토크(Torque)라 한다. 단일 회전익 계통의 헬기는 테일로터(Tail Rotor 또는 Anti-Torque Rotor)의 피치변화로 토크를 상쇄시키고 있다. 그런데 비행중 동력변화에 따라 토크효과가 변하므로 조종사는 왼쪽 페달로 테일로터의 추진력(피치 컨트롤, Pitch Control)도 함께 변화시켜야 한다.

 

* 제자리비행중 사이클릭 조작 미숙으로 헬기가 많이 흔들리는데 진자운동에 대해서 연구하여 보자.

진자(시계 추)운동: 헬기 동체는 한 지점에 메달려 있고, 질량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진자와 같이 전후좌우로 자유로이 진동한다. 따라서 통상적으로 동체에 진자운동, 힘의 평형, 관성의 법칙이 적용된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조작을 할 때는 관성을 염두에 두고 조작을 해야 한다.

 

적용:

마지막으로 제자리 비행을 하기 위해 항상 염두해두어야 할 것을 정리해보면

1. 속도와 고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는 것은 과도한 조작때문이 아니라 항공기 자세를 잘 모르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2. 똑같은 동체반응을 얻기 위해서 전후로 사이클릭을 움직이는 양은 좌우로 움직이는 양 보다 크다.

 

----------------------------------------------------

컬렉티브를 위, 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파워를 조절하는데 변화되는 파워의 양은 곧바로 엔진/로터 회전계기와 엔진오일 압력/온도계, 트란스밋션 오일 압력/온도계 및 연료흐름을 나타내는 Fuel Flow 계기에 나타나지만 실제 엔진의 힘은 몇 초 후에 나타납니다. 자동차도 악셀레이터를 갑자기 밟았을 때 엔진회전수는 증가하지만 그 힘이 곧바로 나오지 않는 것 처럼 말이지요.

 

헬기가 떠올라 있는 상태에서 특히 제자리비행을 하고 있는 상태라면 더더욱 조그마한 고도변화 - 수십센티미터의 변화 - 를 궁뎅이로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  그런데 이게 왕초보때 쉽게 느껴지는게 아니거든요. 교관님들의 강렬한 눈빛과 음성에서 주눅들어버린 훈련생 입장에서 훈련비행 3일차에 궁뎅이 감각이 절대 느껴지지 않지요. 오직 믿을 수 있는건 계기(Instrument) 뿐인데 이것조차도 엔진/로터 알피엠 계기만 겨우 눈에 들어온답니다.

 

자세계(Attitude Indicator)란 놈도 지면위에서 하버링할 때는 큰 도움이 못되죠. 하지만 궁뎅이 감각이 안느껴지니께 고놈만 쳐다보고 있으니 실제로 헬기가 어데로 흐르는지, 대가리가 숙여지는지 하늘을 쳐다보는지 느끼지를 못합니다. 기수가 숙여지면 사이클릭을 냅다 땡겨버리고, 사이클릭을 당겨버린만큼 헬기는 붕 떠버리니까 고도를 내린다고 컬렉티브를 확 내려버립니다. 컬렉티브를 확 내리면 메인로터 토크가 감소하니 기수는 왼쪽으로 돌죠. 그럼 오른쪽 페달 밀어서 기수를 맞춰야 하구. 계속 이렇게 사이클릭, 컬렉티브, 페달을 쓰는 양이 많아지니께 계기상에 나타나지 않은 잠재되어 있는 힘(Potential Energy)이 수 초 뒤에 나타나니 헬기는 제자리 비행을 하면서 춤을 출 수 밖에요. 왕초보때 진자운동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글 보면서 저도 웃을 수 밖에 없는군요 ~ ^^

 

2009. 8.15.토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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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일지 2/2훈련일 (1992년 6월 15일 월)

 

 

 운고

운량 

시정 

풍향 

풍속 

30~200 

2~3 

1 - 3F - 7 

NE SE 

10 

 

과목: 제자리비행

비행시간: 01+00 (누계 02+00)

교관: 4급 이주락

 

금일의 감상:

  자신감을 가지고 조작을 하였으나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고 아직도 주의력 분배가 잘 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긴장감 때문에 여유있는 조종이 되지 않고 반량수정이 미숙하다. 앞으로 더 많은 노력과 연구가 필요하다.

 

연구내용: 전이성향

 

연구목적: 제자리 비행중 발생하는 메인로터의 토크를 상쇄하기 위한 테일로터의 추진력을 '전이성향'이라고 하는데 이 현상을 앎으로 해서 좀더 효과적인 제자리 비행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전이성향: 제자리비행 중 단일회전익(Single Rotor) 계통의 헬기는 우측으로 밀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 현상을 메인로터의 토크를 상쇄시키기 위한 미부회전익(Tail Rotor)의 추진력이 우측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메인로터의 회전면을 좌로 기울여야 한다.

 

연구내용: 메인로터 회전에 반대로 작용하는 토크효과를 억제하는 테일로터의 추진력에 의해 기체는 우측으로 편류를 하는데 이 때 전이성향을 막기 위하여 메인로터 회전익 회전면에 경사를 좌측으로 준다. 이 전이성향을 억제하기 위해 몇 가지의 설계 방법이 있다.

 

첫째, 메인트란스밋션(Main Transmission)을 헬기 동체가 수평상태로부터 약간 좌측으로 기울도록 장착한다.

 

둘째, 비행조종계통을 사이클릭 조종간이 중앙에 있을 때 회전익 회전면이 약간 왼쪽으로 기울도록 설계한다.

 

세째, 제자리 비행을 하기 위해 컬렉티브 피치를 증가시켰을 때 회전익 회전면이 약간 좌측으로 기울도록 컬렉티브 피치 조종계통을 설계한다.

 

비행훈련에 적용:

  전이성향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조종감각을 빨리 익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조종감각이 없으면 이론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보면 중요한 조작이 사이클릭 조작인데 이 때 사이클릭 스틱을 과도하게 조작하면 안된다. 조종간 조작은 수치적인 것이 아니고 같은 항공기 모델이라도 각기 모델마다 기계적인 편차가 있으므로 그 때의 비행상황에 대해서 조종간을 섬세하게 혹은 과감하게 조작해야 할 것이다.

 

결론을 내리면 정확한 하버링을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이론을 확실히 알아야 하고 조종감각을 빨리 익혀야 할 것이다. 이유는 비행감각이 있어야 비행이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반량수정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

비행훈련 2일차에 욕심이 정말 과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네요. ^^

제자리 비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도와 기수유지인데 고도는 파워를 일정하게 가져야 하고, 헤딩(기수, Heading)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면 페달을 잘 써야합니다. 사이클릭은 제자리비행하는 위치에서 어느방향으로도 흐르지 않도록 살짝살짝 잡아주면 됩니다.

 

이 원리를 잘 생각하고 적용하면 FS2004같은 PC용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에서 키보드만 가지고도 하버링을 할 수 있게 됩니다.

 

 

2009. 8.15.토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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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일지(1992년 6월 12일 금요일  1/1훈련일)

 

운고: 2/30  시정: 3FG->7  풍향: SW NW  풍속: 10/15

 

과목:  (주) 관숙비행  (부) 제자리비행

비행시간: 01+00

교관: 4급 이주락

 

훈련착안사항:

 - 시선분배

 - 급조작 금지

 - 지속적인 조작 및 반량수정 철저

 

안전사항:

 - 시동 전 항공기 탈수 철저

 - 방풍초자(Wind Shield) 충격 금지

 - 항공기 진입, 이탈시 주의

 - 비행중 육주경계(6방향) 철저

 

정신요소:

 - 자신감, 여유 및 유연한 조작

 

금일의 감상:

  초(初) 비행이라 긴장이 되었는지 주의력이 너무 산만했다. 비행중 조종간을 잡고 나침반을 보면서 조종할 때 감각을 빨리 잡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리고 하버링을 잠시 하였는데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고 어영부영 정신을 다른 곳에 판 것 같다. 앞으로의 비행에서는 이러한 일들이 없도록 해야겠다.

 

연구내용:

1. Hovering의 정의

  공중의 한 지점에 일정한 고도와 방향을 유지하여 가만히 머무는 비행기술

 

小 연구주제: Hovering할 때의 Tail Rotor의 Torque.

헬기를 이륙시켜 Hovering을 할 때 왜 페달을 좌측으로 밟고 사이클릭을 좌전방으로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하여 생각해보자.

 

연구:

  사이클릭과 페달을 적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컬렉티브만 상방향으로 당기면 메인로터의 피치(Pitch)와 출력이 증가하여 뉴턴의 3법칙(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에 의하여 기체가 우측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테일로터(Tail Rotor)는 Anti-Torque Rotor라고 하여 토크(Torque) 효과를 기본적으로 상쇄시켜주도록 설계가 되어 있지만, 이륙할 때 출력의 증가로 인한 토크발생은 정지하고 있는 물체에 힘이 가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미미한 상황까지 토크발생을 억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륙할 시 메인로터의 피치와 엔진출력의 증가에 대한 반작용의 토크효과는 페달로서 테일로터를 조종 해주어야 한다.

 

이 때 페달의 적용은 좌측 페달이 된다. 이렇게 좌측 페달을 적용하고나면 테일로터에 의해 기체가 우측으로 편류를 할 것이다.

이 때 우측편류를 막기 위하여 사이클릭 스틱을 좌로 약간 밀어서 메인로터 회전면이 좌로 경사지게 해야 할 것이다. 또 컬렉티브(Collective)를 상방으로 당기면 기체가 이륙을 하게 되고, 이륙을 하면서 기수가 위로 들리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이 때에는 기수를 아래로 내리기 위해서 사이클릭 스틱을 약간 전방으로 밀어주어야 할 것이다.

 

연구종합: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하여 생각해보자.

먼저 하버 테이크오프(Hover Take-off)를 할 때 헬기는 기수가 우측으로 돌려고하고 약간 들어지고, 기수가 바로 잡히면서 우측으로 편류를 한다. 이러한 헬기의 운동을 상쇄시켜 고도 3피트(feet)에서 하버링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컬렉티브 상방압을 줄 때 사이클릭은 좌전방, 그리고 좌측 페달을 적용하여 기수를 정대히 하고 편류를 방지하며 고도를 유지한다.

 

비행전 금일의 연구내용 적용:

  먼저 자신감을 가지고 비행훈련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컬렉티브와 사이클릭, 페달을 각기 따로 적용하여 실질적인 비행감각을 익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사이클릭과 페달을 적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컬렉티브를 상하로 움직여 토크(Torque)효과를 체험해야겠다. 토크효과를 감지하고 난 뒤에 페달을 적용하여 토크 상쇄현상을 감지하고 체험한다.

 

그리고 나서 편류현상을 체험해본다. 이와같은 순서로 하버링시의 감각을 익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결론을 종합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각 조종간을 각기 따로 적용을 시켜본다. 그렇게 해서 각각의 현상 즉, 토크효과, 편류 현상을 직접 체험하여야 한다.

 

이러한 순서에 의해서 하버링 시의 감각을 익히면 하버링을 좀 더 빨리 배울 수 있으리라고 생각이 된다.

 

연구결과:

  하버링 시 발생되는 힘은 메인로터 회전의 반작용에 대한 힘(Torque), 토크 상쇄시 발생되는 편류현상을 크게 들 수가 있다.

이 두가지의 힘을 막고 기수를 바로 유지하기 위하여 좌측 페달을 적용하고 사이클릭을 좌전방으로 밀어준다.

 

비행에 적용:

  1) 컬렉티브, 사이클릭, 페달을 제각각 따로 움직여 기체의 상황을 확인한다.

  2) 조종간의 움직임에 대하여 빨리 감각을 잡고 발생하는 힘에 대한 수정조작을 실시한다.

  3) 모든 상황을 종합하여 하버링을 빨리 마스터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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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바랜 기초비행 훈련일지를 바라보면서 이제는 후배들을 위해 세상에 내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년 전에 이미 몇 페이지를 공개한 적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내용 전부를 공개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네요. 22세에 항공준사관 후보생으로 입대하여 논산훈련소와 3사관학교 교육을 이수하고 육군항공학교에서 비행교육을 받고 준위로 임관을 하였지요.

 

엉툴멍툴한 문장을 보면서 때로는 순수했고 때로는 허위와 가식이 가득찼던 자신의 자화상을 돌아보면서, 그동안 참 많은 세월이 흘렀고 한 편에서는 이만큼 성숙되도록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신 선배, 후배님들에게 큰 감사를 느끼게 됩니다.

 

빛 바랜 비행일지에서 군사보안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비행이론을 중심으로 정리해나갈 것이며 本 카페 OH-23GT평가기록표 게시판과 저의 블로그 huey4u.net에만 공개합니다. 엉성한 문체, 빈약한 내용이지만 처음 비행을 배우는 이들이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 사람이 사회 속에서 홀로서기 하는 시간까지는 부모님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의 정성과 노력이 뒤따릅니다. 헬기조종사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분야에서도 나이 많고 적은 것, 계급이 높고 낮은 것을 떠나서 앞서 경험하신 선/후배님들을 존중하는 사람이 가장 멋있는 사람입니다. 그 분들의 고마움을 이제 조금 깨닫게 됩니다. 한 때 어린마음으로 땡깡피우던 시절, 그래도 귀엽게 봐주신 선배 교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09. 8.15.토  헬기조종사 휴이(h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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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HumanTalks | Posted by 휴이(huey) 2009/03/10 14:10

이등병의 편지



나는 대학졸업 후 육군항공 헬기조종준사관 후보생으로 軍門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육군논산훈련소 6주, 육군항공학교 가입교 2주, 육군 3사관학교 10주, 육군항공학교에서 나머지 과정을 이수하고 1992년 12월 19일 회전익조종 82기로 육군준위로 임관하였다.

내가 선택한 길이라 스스로 당당하게 부모님께 큰 절 올리고 집을 나섰지만, 자식을 군대보내는 부모님의 애틋한 마음은, 힘들게 훈련받을 때 조금 알게 되었다.

앞으로 10년이면 큰애가 군대를 가야할 때다. 이등병의 편지가 될지 후보생의 편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 나라 조국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우리 후배들은 지금보다 더 당찬 모습으로 희망과 웃음을 던져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랜만에 눈시울을 적셔봤다.

2009.3.10.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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