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든지 1만시간의 정성과 노력이 있어야 비로소 그 일을 마스터master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마스터master 했다는 것은 조종사 길러내는 전문용어를 빌릴 때 부조종사(CP, co-pilot) 딱지를 떼었다는 것입니다. 또는 부조종사 딱지를 떼고 정조종사(PIC, pilot) 자격과정을 이제 막 수료한 위치입니다.
즉, 부조종사 시절에는 교관조종사(IP, Instructor Pilot)나 정조종사(PIC)와 함께 다니며 비행임무를 수행하였다는 것이고 부조종사 딱지를 떼어내고 정조종사 자격과정을 수료한 위치에서는 단독으로 비행기를 몰고 임무수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말 입니다. 경우에 따라 난이도가 높은 임무라면 경력 풍부한 정조종사 선배나 교관조종사가 함께 동승하지만 대부분의 임무에서는 단독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 말 입니다.
1만 시간 10년의 법칙이라고도 하는데 시간을 한번 계산해보니 아래와 같더군요.
- 하루 3시간씩 1년 360일 = 1080시간 → 10년 1만800시간
- 하루 8시간, 주 5일 근무하는 현직에 종사한다면 1년에 2080시간 → 5년이면 1만 400시간
현재 어떤 직장에서 실무 일을 맡고 있다면 자리를 옮기지 말고 맡은 분야에서 최소 5년은 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군에서 비행시간 1천시간 경력을 쌓는다면 지상보직을 번갈아 맡아야 하므로 보통 10년의 복무경력이 필요합니다. 공군 조종사와 육, 해군항공의 일부 조종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군 조종사로 첫 발을 들여놓았을 때 최소 10년 복무는 해야 군 조종사 생활의 생리가 체득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한 과정을 밟아와서인지 제 아들넘이 조종사가 된다고 해도 첫 10년간은 비행시간에 이끌려다니지 말라고 교육할 것입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많은 기회와 위기를 넘어서야만 합니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꾸며 살아가고 반드시 그 꿈을 성취하는 삶을 살고싶어 합니다. 저도 예외일 수 없지요.
오늘부터는 손에 초시계와 메모지를 들고 다녀보세요. 일은 몇 시간 몇 분을 했는지 공부는 몇 시간 몇 분을 했는지 기록하고 진도를 체크해보세요. 목표도 기록을 해 보세요. 가야하는 그 목표에 지금 현재 몇 퍼센트의 진도를 매듭지었는지 확인해보세요.
박정희 대통령 시절 잘 살아보자는 구호아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우리나라가 먹고 살 만큼 성장했고 이제는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 이름이 많이 알려졌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5년 단위로 앞으로 20년, 30년 후 계획 까지 다시 세우고 그 목표달성을 위해 현재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다시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 목표 시점을 H 시로 해서 거꾸로 H-000일 H-000시 해서 목표를 향해 내가 어느 정도의 위치에 와 있는지 목표를 달성한 시점에서 나의 실력은 어느정도인지 확인하면서 앞으로 나가봅시다.
인생은 계기비행(IFR)입니다.
특히 착륙 공항에 도착하여 착륙접근을 하는데 1천 피트 이상에서는 비행장의 모습도 어렴풋이 식별되고 착륙 유도등도 보였지만 고도가 1천피트 이하로 내려가는 순간 시정(visibility)은 200m 이하로 떨어져 시야가 완전히 가려서 복행(Go Around)할 수 밖에 없는 위기상황도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는 초 정밀접근 계기착륙(ILS) 시스템도 무용지물입니다. 그저 시간이 약이지요.
복행을 하였지만 내가 어디로 가야한다는 목표를 잃지만 않으면 회항했다가 다시 도전하여 안전하게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이렇게 되도록 이끌어낼까요?
지도(Map)와 기상정보(METAR)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그동안 차곡차곡 쌓인 자신감이 있기 때문인 것이지요.
비행하기 전에 쓰는 비행계획(Flight Plan)과 비행임무 중 기록한 메모 그리고 비행 후 기록하는 로그북(Flight Log Book)을 우리들이 살아가는 매일 매일의 삶의 기록장에도 적용해봅시다.
성공학의 대가 브라이언 트레이시(Brian Tracy)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
Never quit !
절대 포기하지만 않으면 일은 반드시 된다고 합니다. 가난의 밑 바닥에서 부자가 된 그의 경험에서 가장 핵심적인 말 이었습니다.
목표달성을 위해 실력을 쌓아가면서 매 순간 순간을 기록하고 확인하고 점검하며 5년 단위로 우리들의 위치를 함께 이야기해보기로 해요. 그리고 성공의 힘을 나누어 주세요.
2010. 5.23. 日 헬기조종사 휴이(hue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