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하신 동기(故임삼영 준위)와 선배님(故 전홍엽, 남인호 선배님) | ||||
올림픽대교 상공에서 헬기추락 한강으로 추락한 헬기의 잔해. 조형물 설치에 어렵게 성공한 후 마무리 작업중 변을 사고 직후 올림픽 대교 모습. 주탑 꼭대기의 횃불모양이 새로 설치한 문제의 조형물이다 | ||
"인명피해 막자" 헬기와 함께지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6동 헬기추락사고로 숨진 육군항공사령부 502대대소속 500MD조종사 임승효(林勝孝.36), 임삼영(林森榮.28)준위는 추락직전까지 시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은 22일 사고직후 전신 3도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으로 긴급후송된 사고헬기의 주조종사 임승효준위가 의식을 잃기 전까지 진술한 내용을 공개했다. 임준위는 이날 상오 5시59분께 숨졌다.
육군에 따르면 임준위는 『갑자기 꼬리날개가 심하게 진동하며 기수가 숙여져 조종간을 작동, 기체를 회복하려 했으나 작동되지 않아 비상착륙에 들어갔다』며 『그러나 주택밀집지역이나 도로에 착륙할 경우 민간인 피해가 우려돼 굳이 사람이 없는 건물옥상을 찾아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고 말했다.
1백m 간격을 두고 임준의를 뒤따르던 다른 헬기조종사 이재수소령도 『사고헬기는 꼬리날개 절단후 4~5회나 급회전을 반복하며 한동안 주위를 선회하다 추락했다』고 말해 임준위의 진술을 뒷받침했다.
충남홍성고 출신인 임준위는 하사관을 거쳐 83년 항공준사관으로 임관한 뒤 2천5백시간의 무사고비행기록을 보유한 베테랑조종사. 특히 96년12월에는 비행사고시 적절한 위기탈출조치를 취한 조종사에게 주어지는 「웰던」상을 수상했었다. 21일 사고현장에서 숨진 부조종사 임삼영준위는 서일전문대를 졸업, 92년 임관했으며 4월 결혼할 예정이었다.
도일규(都日圭)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고인들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기려 훈장을 상신토록 지시했다.
성화조형물 설치중 충돌하며'두동강'
서울시"교량-조형물 안전 이상 없어"
29일 오후 4시55분 서울 송파구 올림픽대교 중간부분 상공에서 대형 조형물 설치 작업을 하던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CH-47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는 강으로 추락하면서 몸체가 두동강 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전홍엽(전홍엽·44) 준위와 부조종사 남인호(남인호·40) 준위, 승무원 김우수(김우수·26) 중사 등 3명이 모두 숨졌다. 그러나 작업 당시 경찰이 올림픽대교 교통을 완전 통제해 일반인의 피해는 없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헬기는 광진구 광장동과 송파구 풍납동을 잇는 올림픽대교 주탑(88m) 위에 ‘올림픽 성화’ 모양의 13m 높이의 조형물을 설치하던 중 로터(프로펠러)가 조형물 끝에 부딪치면서 일어났다.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은 헬기는 교각 사이 난간으로 추락해 두동강 나 조종석 부분은 한강으로, 뒷부분은 다리 위로 떨어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윤동구 교수의 작품인 조형물은 작년 10월 서울시가 10억원에 발주한 것으로, 스테인리스 파이프 600여개로 만들어졌으며 상단부 불꽃모양(6.3t)과 하단부 접시형 받침(4.5t)을 합쳐 10.8t이다.
민간 항공기로는 운반이 불가능해 서울시가 육군에 지원을 요청해 군 헬기가 동원됐다. 사고 헬기는 당초 28일 조형물을 상판 위에 올릴 예정이었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 포기했으며, 29일에도 몇차례 시도 끝에 조형물을 상판에 올린 다음 사고를 당했다. 육군은 특전사 스쿠버팀 46명을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여 이날 밤 시체 3구를 인양했다.
CH-47은 지난 87년부터 우리 군에 도입된 대형 수송헬기로, 33명의 완전무장 병력을 태울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사고 후 조형물과 올림픽대교에 대해 긴급 안점점검을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또 추락한 헬기에서 흘러나온 기름이 주변 5개 취수장으로 유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취수장 주변에 오일 펜스를 설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긴급수질점검에서도 일단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Defence Korea 어느 회원님께서 남기신 글 올림픽대교를 갔습니다....... |

